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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기증자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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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소개 


  모란미술관은 여류조각가이자 용접조각을 개척했던 작가 김정숙(1917~1991)의 기증자료들을 전시한다. 지금까지 1992년 호암갤러리, 1996년 모란갤러리, 200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정숙 회고전이 개최된 바 있다. 

지난 2001년 회고전을 준비과정에서 작가의 유가족은 국립현대 미술관에 작품들을 기증하고 그 외 소품과 에스키스, 기타 자료 등을 모란미술관에 기증하였다. 전시구성은 작가가 직접 작업실에서 사용했던 책장, 헤라, 망치 등과 같은 작업도구들 및 작품제작을 위한 석고 미니어처 모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여러 실험(미니어처 석고조각)과 작가의 삶, 그 예술의 흔적들을 통해 근 현대기 한국 여성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인사말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싶어했던 김정숙(1917~1991) 선생의 기증 자료전을 개최합니다. 돌아보면 모란갤러리에서 김정숙 선생 5주기 회고전을 개최한지 벌서 15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전시는 선생의 유가족이 모란미술관에 기증한 자료와 미술관 소장품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관객이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작업실에서 직접 사용했던 책장과 헤라, 망치와 정 등 선생의 손때가 묻어있는 작업도구들과 작품을 완성하기 전 실험했던 여러 미니어처 석고조각들, 동상제작을 위한 모형,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녹이 난 석고 틀 등을 전시합니다.

김정숙 선생은 당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조각가의 길을 걸었고, 특히 용접조각과 철선조각기법을 도입하여 한국 조각사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습니다. 선생이 제작한 <모자상>, <키스>, <토르소>, <토템> 등의 작품은 정감 넘치는 조형미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1970년대 후반부터 작고하시기전까지 제작한 <비상(飛翔)> 연작은 새처럼 날아오르는 생명의 본질을 엄격한 균형과 비례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김정숙 기증자료>전을 통해 생명과 예술을 영원히 꿈꾸고자 했던 김정숙 선생의 예술혼, 그 비상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정숙 선생님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을 기증해주셨던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1년 2월

모란미술관 관장 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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