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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äumer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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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명 : Träumer 

○ 전시장소 : 한기숙 갤러리 A관

○ 참여작가 : 구민찬, 김보리, 변민정, 윤정호

○ 전시기간 : 2010.12.16(목) ~ 2011.01.6일(목) (일요일 휴관, 관람시간10:00~19:00) 

○ 오 프 닝 : 2010.12.16(월) pm6

○ 전시소개 


Träumer展은 무한한 가능성 앞에서 시작의 울림을 알리는 4명의 신진작가들이 단순히 몽상가가 아닌 꿈을 이루기 위해 꿈을 꾸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그 의미를 새롭게 하였다. 

겨울방학 프로그램 <Little Träumer>와 연계된 이번 전시는 4명의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워크샵을 이끌어가는 것을 통해 더욱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미술이 이해될 수 있도록 한다.

구민찬은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여 그 사람의 외면과 내면,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를 다양한 이미지들로 표현한다. 사회 환경 속에서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조직에 소속되기 위해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모습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을 독특한 시각으로 만들어 냈다. 무의식 속 본연의 모습은 언제든 표출되기 원하는 충동을 받지만 억제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지는 않은지 관람객들에게 조용히 물어보는 듯하다.

김보리의 작업은 패턴천 위에 아크릴물감을 이용하여 만화적으로 단순화된 평면적 회화양식이다. 

이는 현존하는 재현적 이미지가 아닌 작가만의 화풍과 형식으로 재구성된다.

패턴의 문양이나 촉감은 작가의 상상속의 이미지와 결합되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낸다.

작품 속 캐릭터는 묘하게 작가와 닮아있어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그녀의 꿈이나 희망, 경험들이 일기처럼 녹아있는 듯 하다. 

변민정은 만화 속 캐릭터를 현실로 끌어내어 아이러니한 느낌을 표현한다. 친숙한 만화 속 주인공들은 지금 우리세계에 존재함으로써 마법과 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와 현실 속의 사회혼란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내면에 숨겨진 우리의 이중성이나 사회적 모순이 발랄하면서도 가볍지 않게, 어두우면서도 무겁지 않게 다가온다.

윤정호는 융합의 형태 또는 표현하는 대상들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인식을 확장시킨다. 사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색에 변화를 주며 확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 존재를 무화시키는가 하면 존재하지 않는 눈앞의 상을 존재하는 것처럼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변화를 통해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한정짓지 않고 인식을 확장시키는 그의 작업은 내용만큼이나 표현방법이 다양하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전시는 오는 12월16일부터 2011년 1월 6일까지 한기숙갤러리 A관에서 볼 수 있으며 4명의 작가와 함께하는 겨울 방학 프로그램 Little Träumer (꿈꾸는 어린이) 는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열린다.

방학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아이들의 작품은 2011년 1월 3일~5까지 한기숙 갤러리 B관에서 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10시-오후7시까지,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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