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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es Heising·Walter Eisler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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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es Heisig & Walter Eisler – German Artist Brothers




DIE GALERIE Seoul은 형제인 요하네스 하이시그와 발터 아이슬러의 작품들을 2011년 10월 21일부터 11월 21까지 한국에서 최초로 전시 한다. 두 형제는 각자 자신만의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 대표적인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들의 독자적인 스타일의 회화 작업을 보여 주는 작품들이 전시 된다. 



1953년과 1954년에 태어난 두 형제는 거장 베른하르트 하이시그의 아들들로 명망 있는 미술가 집안인 하이시그가의 계보를 잇는 회화 작가들이다. 베른하르트 하이시그는 베르너 퉵케, 볼프강 마튜어, 폴커 스텔츠만과 함께 라이프치히 미술학교에서 사회주의의 억압적인 미술형식을 타파 하는데 공을 새운 역사적 인물들 중 하나이다. 그들의 사회적 상황과 지역적 •역사적 흐름은 그들의 작품 성향이 비슷하게 되도록 이끌었으나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요하네스 하이시그와 발터 아이슬러는 전혀 다른 회화 스타일을 발전 시켰다. 



한때 요하네스 하이시그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동독 표현주의의 계보를 따랐으나 1990년부터 그는 회화적 언어의 변화를 꾀하면서 주제의 간략화와 합리화에 보다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는 빠르고 힘있는 터치로 사물의 현실적인 모습을 배제하여 주제의 주변 경관에서 독립적인 모습을 가지는 추상적인 모습을 부각시킨다. 수개월에 걸쳐 완성되는 결과물은 시각적으로 독립적인 자아를 가지는 모습으로 변화 한다. 



가문에서 이어져 오는 화풍에서 벗어난 발터 아이슬러는 기술적인 면과 색감을 강조하는 화풍을 가졌다. 그는 공업건물, 교각, 공장 등 기능성이 부각된 건축물을 그 주변에서 분리하고 은유적인 공간 속에 재배치하여 그 물질성의 존재를 부각시킨다. 이를 통하여 아이슬러는 사라져 가는 아름다움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존재의 유한성을 시사한다. 그는 또한 그 유한성의 시사를 통하여 힘과 권력의 이양과정을 고찰하고자 한다. 그가 자주 다루는 다른 주제는 체스의 말을 이용한 암시이다. 체스의 말을 통하여 삶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모습들을 극대화시키고 이를 유희적으로 재해석한다. 그의 회화는 수수께끼와 환상적인 심볼들을 통해 우리의 눈을 통해 보이는 세상의 이면 속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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