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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2010 갤러리페스티벌 : 전수천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0-09-11 ~ 2010-11-20

  • 참여작가

    전수천

  • 전시 장소

    채스아트센터

  • 문의처

    051-747-4701/4808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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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뷰어

전수천(Jheon, Soo Cheon)


1980년대 국제적인 현대 미술의 장과 함께 그의 전시 <대지의 미술사>를 관람한 나는 사람과 죽음을 직면하는 전율을 느꼈다. 욕망과 물질로 이뤄진 지상의 것들을 포기한 환영의 군상들이 이승이 아닌 공간을 제시한다. 90년대 최고상들의 영예를 휩쓸고, 그는 시간과 역사에 대해 더 깊은 성찰로 개념적이고 표현적인 이념들을 쏟아냈다. 그리고 그는 한국의 한 작가로서 세계의 사람과 예술 앞에 신성한 철학적 인간의 정신을 불러 일으킨다 - 체스아트센터 채민정(Chae, MinJung)



<움직이는 드로잉> 2005년 작 

전수천은 선 자체에 내재하는 시적 울림에 주목한다.

그의 작업 속의 선은 개념의 정지, 사유의 정지, 순환의 멈춤, 

왕래의 단절을 파괴하는 비전과 미덕의 소유자다.


뉴욕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5500km를 달리는 열차로 실행되었던 2005년 작 <움직이는 드로잉>의 의미는 달리는 열차를 통해 선에 내재된 운동을 인식의 수준으로 끌어내는 것이었다. 

흰 천으로 씌워진 열차의 선적 대열은 아마도 문명의 오류를 치유하는 소독의 의지에 다름 아니었을 것이다. 


백의(白衣)를 걸친 열차, 생동하는 선(線), 문명의 치유, 

작가에게 이 드로잉은 자연과 문명, 

인식 너머와 인식, 시간적 지식과 공간적 지식이 

부단히 교차하고 통섭하면서 만들어내는 하나의 서사시,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 드러나는 울림, 

시적 함축의 실현이었다. 


- 작가 노트에서-





벨류를 생각하다


<벨류를 생각하다> 시리즈는 

인간과 물질의 가치가 혼돈되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한 풍자라 

할 수 있다. 


공장 생산품이나 마켓 진열 상품적 가치를 상징하는 바코드를 

위대한 인물 위에 덮어 표현한 일렬의 작품들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바라보는 사회 속에서 고귀한 정적, 

지적 등의 정신적 가치를 놓아버리고 물질의 상품가치로 바라보고 있지 않는지?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성 회귀를 표현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한 인간에 대해 숭배하고 존경하는 진정한 가치를 혼돈한 채 상품적 가치에만 주목하고 있지나 않는지.....

인간의 진지한 삶의 숭고한 가치를 위한 노력과 그 크기를 

어떤 값으로 따질 수 있을까?.... 



- 채스아트센터 박 지 영 -




사물로부터 차이를 읽다.


조화를 촬영한 <사물로부터 차이를 읽다>는 생화와 조화 사이의 차이를 읽는 관찰자의 눈을 발견하고자 실험한 작품들이다. 

단아하고 투명한 흑백의 꽃 그리고 흑백의 꽃 사이 어딘가에 색채가 살아 있는 한 송이의 꽃을 포함한 모든 꽃이 조화이다. 


생화와 조화 사이의 차이를 쉽게 발견 할 수 있는 것이면서 한편으로는 “꽃 사진이네” 하고 지나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외적 표면만 바라보는 우리의 무관심을 사회 현상에 습관화 된 탓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  


관찰자의 의식으로 차이를 읽는 것은 자신을 포함한 사회의 모든 것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도킹 통로(docking adapter)에서 있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는다. 


- 작가 노트에서-




선을 생각하다. 


.....선은 점의 이동하는 궤적으로부터 생성하고 그것 자체가 내재하고 있는 개념의 정지를 파괴함으로서 정지는 동적인 것으로 비약한다...... 선은 무한하게 진행하는 성향을 보여준다. 진행하는 선의 방향이 변하지 않는 간결한 형태인 직선에는 긴장과 스피드는 물론 영원성이 잠재한다.


......선은 논리적으로 점의 궤적이지만 수평, 수직선은 감성적 내면세계와 형식적 외형까지도 자연을 모방하고 있다. 또한 내적으로 그리고 외적으로 대립과 조화의 구조관계를 형성한다.

 

.....이들은 사람의 감성처럼 중심을 벗어난 임의의 직선으로 이행하는 동안 가끔은 차가운 그리고 때로는 따뜻한 시적 서정성을 강요한다.


.....두개의 변이 만날때는 평면이, 규칙적일 때는 사각형이 된다.곡선은 직선의 측면 어느 한지점에 가해지는 압력에 의해 이탈하여 한쪽으로 긴장이 증가 할 때 탄생한다. 힘이 작용하고 압력이 가해지는 정도와 균형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곡선이 성립한다.


선은 명료한 확실성과 자유로운 속성은 갖고 있으며 선은 운동의 방향성에 따라서 평면과 입체 그리고 기하학적구조를 실현시킨다

 

- 작가 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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