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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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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호호-호랑이 연가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10-01-27 ~ 2010-02-27

  • 전시 장소

    갤러리우림

  • 문의처

    02-733-3738, 3788/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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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전시취지

* 올해로 개관 36주년이 된 우림화랑은 2010년 경인년을 맞아 힘찬 기상으로 새롭게 웅비하는 대한민국을 염원하며 ‘호랑이 그림 특별전’을 마련하였습니다. 



Ⅱ. 전시내용

* 이번 기획전 “2010 佳家好虎-호랑이 연가”전은 우림화랑이 주최하고, 한국미술경영연구소가 주관합니다. 


* 특히 옛 선인의 전통회화(민화와 고서화)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와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해석된 호랑이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 고서화나 민화에 등장하는 전통미술 속의 호랑이 작품 12점, 현대미술 대표 작가 16명의 37점 등 총 50점의 호랑이 소재 작품이 선보인다. 


* 호랑이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랑하는 동물이며, 한반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통력을 지녀 사악한 잡귀들을 물리칠 수 있는 영물로 인식되기도 하고, 지혜(知慧)와 의(義)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호랑이의 다양한 면모가 담긴 창의적인 작품들을 한 자리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 2010년 경인년(庚寅年)은 ‘백호랑이띠의 해’라고 합니다. 아마도 올해가 천간(天干)의 ‘庚’은 오행(五行) 중의 ‘金’에 해당하며, 방향으론 ‘서쪽’을 가리키며, 색깔로는 ‘백색’을 상징합니다. 또한 ‘寅’은 오행의 ‘木’이며, 방향은 ‘동쪽’이고, 십이지신은 ‘호랑이’를 나타냅니다. 이런 주기로 인해 올해가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백호의 해’가 되는 것입니다.

* 이처럼 우리 민족의 오랜 설화 속에서부터 자주 등장해 온 호랑이는 벽사수호(辟邪守護)적인 소재로서 매우 정겨운 존재입니다. 특히 백호(白虎)는 특별히 산신(山神)과 같은 신성한 대상으로까지 여겨질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작품에 등장하는 호랑이 역시 다소 해학적인 표정으로 묘사되어 사납거나 무섭다기보다는, 오히려 의인화되어 한국인의 마음과 생활 속에 깊게 자리 잡아왔습니다. 이것은 우리 선조들이 호랑이에 대한 깊은 우호감과 지혜로운 처세를 잘 보여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더불어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맹수(猛獸)가 아닌 영물(靈物)로서 호랑이를 인식해왔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Ⅲ. 초대작가 명단 

회화-김난영, 모용수, 박형진, 서용선, 안윤모, 이두식, 이왈종, 이흥덕, 장순업, 정복수, 최석운.  조각-김경민, 김성복, 노준, 윤길현, 한진섭.

전통-민화 까치호랑이, 산신 호랑이, 고암 이응로, 내고 박생광, 운보 김기창, 우석 황종하 등.



Ⅳ. 전시특징

* 현대미술로 다시 태어난 37점의 호랑이 연가!! 

  -제주 서귀포의 이왈종 화백은 경인년 일출을 배경으로 제주도 섬을 힘껏 딛고 도약하는 백호를 그렸다. 이는 새해에 온갖 역경을 보기 좋게 이겨낼 한국인의 기상을 상징하기도 한다. 특히 금빛 찬란한 바탕색은 무한한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부산비엔날레 이두식 운영위원장은 특유의 호방한 필치로 단숨에 그려낸 호랑이 그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가 선보인 호랑이는 황호랑이와 백호랑이가 한 얼굴에서 겹쳐진 입체적인 작품이다. 마치 경인년 축가를 목청껏 부르는 호랑이의 얼굴을 마주한 것처럼 편안하면서도 듬직하다.

  -이외에도 보름달을 배경으로 줄타기를 하는 안윤모의 호랑이, 꽃밭으로 배경으로 즐겁게 노니는 모용수의 호랑이, 아이와 한 몸으로 평화롭게 놀고 있는 박형진의 호랑이, 다정한 꽃미소를 띤 김난영의 호랑이, 돌조각으로 빚은 천진난만한 김성복과 한진섭의 대리석 호랑이 조각 등 매우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 해학적인 전통회화 속의 호랑이 12점!!

  -호랑이가 가장 친근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민화 5점이 등장하는데, 특히 호방하면서도 꿋꿋한 기상이 이채로운 백호 민화는 매우 흥미롭다. 

  -고암 이응로가 그린 호랑이는 꼬리로 소나무 줄기를 힘껏 감고 있으면서 부리부리한 시선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박생광의 호랑이는 특유의 힘차고 굵은 수묵 필선에 날카로운 시선처리가 가히 압권이다. 

  -운보 김기창 역시 까치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호랑이를 등장시켜, 우리나라 호랑이의 다정다감하고 정다운 모습을 잘 보여준다.

  - 특히 호랑이 그림으로 유명해 경매에도 자주 등장하는 황종하의 호랑이 작품 4점이 한꺼번에 출품되어 큰 흥미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개성출신인 우석은 사형제 중의 장남인데 모두 화가였으며, 1921년엔 황씨 4형제 서화전을 개최할 정도로 이름난 예술가 집안입니다. 당대 최고의 호랑이 작가로 불리는 우석 황종하의 호랑이 그림에 대한 명성은 일본은 물론 중국과 유럽에도 잘 알려졌으며, 영국 대영박물관에도 그의 호랑이 그림이 소장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황종하의 호랑이가 지닌 남다른 매력은 맑고 투명하면서도 정기를 내뿜을 듯 강렬한 눈매처리일 것입니다. 그 탁월한 기상과 멋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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