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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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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환전

  • 전시기간

    2009-11-27 ~ 2009-12-20

  • 전시 장소

    가나아트센터

  • 문의처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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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시개요


      전시명  선의 시간

      전시기간 2009. 11. 27 - 12. 20 (24일간)

      전시장소 gana art center miru

      오프닝 2009. 11. 27. 금 오후 5시


 2. 전시초점


▶20년 간 쌓아온 드로잉의 시간과 변화를 확인하다

▶무위의 선을 추구하는 작가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

▶유화의 토대이자 자체적인 완결성을 지니는 드로잉을 집중 조명하다


      3. 전시 내용



▶20여 간 쌓아온 드로잉의 시간과 변화를 확인하다



가나아트에서 기획한 <선의 시간>전은 40여 년 간 화업을 이어온 작가      오수환의 드로잉으로 구성한 기획전이다. 작가 오수환은 한국 추상미술계에 서 ‘서체적인 추상 회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의 전시 이력 가운데  31번의 개인전을 비롯한 다수의 기획전에서 공개된 작가의 작품은 대부분  유화 작품이었다. 오수환 작가의 드로잉전은 2005년 가나아트센터에서 최초 로 개최되었으며, 이듬해인 2006년 파리 매그 화랑에서 두 번째로 열린 것 이 전부이다. 2005년 전시는 당시의 근작만으로 구성되었으며, 매그 화랑의  전시는 매그 재단의 아뜰리에에 거주하는 동안 그 곳에서 작업한 작품들만 으로 이루어 졌다. 결론적으로 두 전시 모두 근작으로만 이루어 졌다는 아 쉬움을 남긴 전시였다. 이번 <선의 시간>전은 1989-2009년까지 20년간 그 어온 드로잉 중에서 대표작만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지닌다. 작가의 화업은  거의 반세기에 가깝게 이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1989-2009년이라는 기간  동안만의 작업만을 선별한 이유는 그 사이의 작업들이 가장 역동적인 변화 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작가가 추상 회화의 세계에 온전히 빠져든 시 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작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 다.




▶무위의 선을 추구하는 작가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



오수환 작가는 베르그송의 언급처럼 “모든 존재를 시간의 형상에서 지속적” 으로 파악하고 자 한다. 그에게 있어서 드로잉은 지속적인 시간 위에 놓여  있다. 40여 년간 화업의 시간 속에서 작가의 드로잉은 변화를 거쳐 왔지만  단절적이지 않고 지속적인 흐름을 지니고 있다. 이 흐름을 작가는 ‘선의 시 간’이라고 명명한다. 어릴 적부터 서예와 한학을 익혔던 작가에게 선은 자연 과 인간을 그리고 정신을 표현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 방법이다. 동양에 서 筆은 ‘骨法用筆’이라 하여 붓의 사용에 관한 것으로, 운필에 의한 형태적 인 완결성을 의미한다. 작가는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몸으로 체득한 필을  통해, 형태적인 완결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태도를 지향한다. 노장 사상에 익 숙한 작가는 그 뿐만 아니라 서양 철학 특히 베르그송, 데리다의 철학에 심 취하여 그들의 이성적인 사유에 대한 철저한 물음을 던진다. 그의 철저한  물음은 드로잉 작업 속에서 혹독한 수련의 과정을 거치는 태도로 드러난다.  그의 수천 번의 의식적인 붓질은 노자가 말한 ‘無爲’의 세계를 향하고 있다.  그러한 경지에 다다르기 위한 작가의 철저하게 이성적인 태도를 통해 오수 환의 드로잉은 동양적인 감수성을 띠는 ‘시적인 드로잉’으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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