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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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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08-10-16 ~ 2008-11-19

  • 참여작가

    이명호

  • 전시 장소

    갤러리잔다리

  • 문의처

    02-323-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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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초•점

1. 전시를 통해 잠재력 있는 국내외 작가를 발굴•지원하는 gallery zandari가 풍요로움 가득한 10월, 이명호 작가의 개인전과 함께 한다. 

2. 본 전시 이명호 개인전 T R E E 는 2008. 10. 16부터 11. 19까지 한 달여 간 진행되며 본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이명호의 작업 전반을 아우르는 <Photography-Act 사진행위> 프로젝트 중 200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Tree> 연작의 결과물들로써 지난해 첫 개인전 및 여러 전시들을 통해 일부 소개되었던 작품들을 포함, 작업의 진행 과정들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 및 신작들과 함께 <Tree>연작 전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3. 또한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Tree>연작은 로레타 룩스(Loretta Lux), 니콜라스 닉슨(Nicholas Nixon), 지멘 요한(Simen Johan), 요셉 슐츠(Josef Schulz) 등 국제적인 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하며 소개하고 있는 뉴욕의 요시미로 갤러리(Yossi Milo gallery)에 초대되어 2009년 봄, 뉴욕의 미술 및 사진 계에 적극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4. 2006년 ‘제 8회 사진비평상’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외에 소개되기 시작한 이명호의 <Tree> 연작은 2007년 갤러리 팩토리에서의 첫 번째 개인전과 중국 리안저우 국제 사진 페스티발 등을 통해 국제적인 큐레이터들과 잡지 편집장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자되어왔다. 또한 올 여름에는 암스테르담 사진미술관(Fotografie Museum Amsterdam)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고 가능성 있는 작가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진전문지 <foam>(summer 2008 / #15)에 한국작가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등 그의 작업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5. 이명호의 작업은 ‘사진, 카메라’라는 매체를 갖고 진행하는 재현행위와 그 재현 행위의 대상이 되는 매개물에 관한 일체의 모든 담론을 환기하고자 하며 이러한 일체의 행위를 ‘사진 행위’ 즉 ‘Photography-Act’라 명명하고 자신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간다. 이 프로젝트는 <Tree>연작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작업 전반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되며 <Tree> 연작은 본 프로젝트의 첫 사업이다.  

6. 부드러운 사진의 표면 너머에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는 ‘저런 곳이 실제로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우리에게 낯 설은 공간을 제공하고 동시에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한 기시감(旣視感 dejavu)을 느끼게 하는데, 여기에 이명호의 ‘사진 행위’가 겹겹이 숨어있다. 그는 너무나 평범하거나 익숙해서 인식하지 못했던 풍경의 속의 한 나무가 어느 날 갑자기 유독 도드라져 보이고 풍경으로부터 분리되어 다가오는 느낌과 그 경험을 색과 형태의 조형언어가 아닌 온전한 사진 매체를 이용하여 재현하고자 한다. 즉 재현을 위한 대상이 요구되고 나무를 대상화하는 과정이 하나의 사진행위로 자리하게 되는데 그 행위는 캔버스를 통해 나무에 ‘자리’를 부여하여 풍경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으로 환기된다. 그리고 다시 그 나무와 자리를 풍경과 함께 사진 속에 담아냄으로써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사진 행위’를 거듭하게 된다. 

7. 사진 속에 담긴 이 공간은 최소화된 주변 풍경으로 인해 나무의 크기도 거리도 감지해 내기 어렵다. 실제 공간인지 작은 미니어처로 만들어낸 혹은 그림으로 그려낸 조작된 공간인지 혼동케 하는 이러한 시각적 교란을 그는 과장이나 왜곡된 원근법을 통한 눈속임이 아닌 사진 매체가 가진 본래의 속성 즉, 대상의 선택(대상화)과 실제의 순간적 기록이라는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어 담론화 한다.

8. 낯 설음과 낯 익음이 공존하는 각각의 작품 안에 놓인 나무 하나하나가 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에게 존재하지만 인지하지 못했던 공간과 대상을 느끼는 막연한 경험을 시각적 이미지로 재현되어 다시 한번 경험하게 하고 그 앞에서 발길을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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