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프라이빗 컬렉션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전시는 <1부-낯설고도 친숙한 풍경 : 9.4~9.28>, <2부-하늘, 땅, 물 그리고 꽃의 풍경 : 10.1~10.19>으로 나뉘어 전시됨. ‘프라이빗 컬렉션’이라는 전시 명에서도 알 수 있듯 ‘컬렉팅’이라는 수집행위와 소장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고, 풍경, 말 그림, 여인도, 추상, 배 그림 등 개인 수집가들의 개별설문을 통해 가장 선호하는 그림의 주제들을 분류한 후 개인적으로 소장할만한 동시대 작가 총21인의 회화작품들을 선보임
프라이빗 컬렉션
-THE PRIVATE COLLECTION 展
10.1(Wed) 06:30pm 2부 오프닝


2부 참여작가
보만도르즈, 북신, 송형석, 양준, 애드리안 윌리엄 할리, 엄효용, 임현진, 조성연, 채경, 최순녕, 헬렌 정 리, 황세진


첫 번째 기획전인 ‘얼굴전’을 시작으로 코엑스 중심부에 문을 연 갤러리PC<더프라이빗컬렉션>이 두 번째로 기획한 전시인 ‘프라이빗 컬렉션전’은 비밀스럽거나 제한된 고가의 컬렉션이 아닌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하나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다채로운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부-낯설고도 친숙한 풍경 : 9.4~9.28>, <2부-하늘, 땅, 물 그리고 꽃의 풍경 : 10.1~10.19>으로 나뉘어 전시되며, 갤러리 명칭이기도 한 ‘프라이빗 컬렉션’이라는 전시 명에서도 알 수 있듯 ‘컬렉팅’이라는 수집행위와 소장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고, 풍경, 말 그림, 미인도, 추상, 배 그림 등 동시대 개인 수집가들의 개별설문을 통해 가장 선호하는 그림의 주제들에 따라 개인적으로 소장가치가 있는 동시대 작가 총21인의 회화작품들이 전시된다.
프라이빗 컬렉션전의 참여 작가 총 21인은 각자의 서로 다른 시선으로 주변의 삶과 자연의 모습을 소박하고 담담하게 그려내어 그림수집의 소소한 즐거움을 전달해준다.




송형석_X-Photogram : 그 소소한 아름다움을 찾아서
어떠한 대상을 감싸고 있는 외형을 관통하여 감춰진 내면의 형상, 즉 숨기고픈 속살을 드러내어 보여주는 것은 X-ray만이 가진 신비한 마력이라 할 수 있다. 대학에서 방사선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약 10여 년간을 방사선사로 근무하고 있는 송형석은 X-ray가 보여주는 이러한 신비로운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돌연 사진 대학원에 진학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의 주된 관심사는 x-ray가 갖는 ‘투과성’인데 대나무, 코스모스, 목련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특별한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난 사물들의 감춰진 신비한 아름다움의 세계에 주목한다. 너무나 익숙하던 자연의 대상들이 보여주는 낯선 세계는 x-ray 조사를 거친 후 빛을 이용하는 그만의 독특한 기법인 X-Photogram으로 재탄생하여, 흑과 백 사이의 신비로운 세계를 다채로운 질감과 입체감으로 담아낸다.

엄효용_Skyscape : 시작도 끝도 없는 하늘 길
그 어떤 경계도 없이 무한하게 펼쳐진 하늘 길에서는 인간은 그저 지나치는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 작가 스스로도 ‘촉각도 미각도 후각도 청각도 도리 없는 하늘 길에서는 두 눈만이 절대적이다. 신들에게만 허락된 듯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시작도 끝도 가늠할 수 없는 공간 속에 펼쳐져 있다’고 말하듯 그의 <skyscape>작품 시리즈에는 시작도 끝도 없이 무한히 펼쳐진 공간이 존재한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그 거대하고 숭고한 아름다움은 마치 태초의 시작을 보여주듯 고요한 평온함 속으로 관객의 시선을 인도한다.



임현진_ PSALMS : 다가가기 위한 길
임현진의 작품에서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창조해내고 있는 하늘 속 풍경이 주체가 된다.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듯 자연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아름다움을 담은 채 캔버스 가득히 그려져 있는 구름의 모습은 평화롭기보다는 금방이라도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라도 할 듯 정체되지 않는 역동성을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풍경은 곧 작가가 갖고 있는 신앙의 반영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신에게 있어 하늘을 그린다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힌바 있다. ‘하늘을 그린다. 그린다... 라는 것. 내겐 그립다가 되고 만다. 그린다... 라는 것. 내겐 다가가기가 되고 만다. 그리며... 한걸음. 걷고 또 걷고... <작업노트 중>’
이처럼 그에게 있어서 그린다는 것은 어떤 존재에게 다가가는 행위라 할 수 있다. 성경에서 그의 작품의 기원을 찾아나갈 수 있듯 절대적 존재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그리움이 담겨있다.

조성연_ Still Life : 사물의 호흡
은은한 여백의 미가 흐르는 백색의 공간위로 놓여진 혹은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물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분명 자연스럽고 익숙한 정물들로 이루어진 조성연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왠지 모를 낯설고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치 흐르는 시 공간의 찰나적 순간을 포착해내 듯 소박하고 절제된 표현에 담긴 강렬한 생명의 에너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이것을 <사물의 호흡>이라 표현한다. 작품의 시선을 따라가 보면 우리네 전통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배어있는 도자나 돌 등의 사물과 함께 한 송이의 꽃 혹은 꽃잎들에 초점이 맞춰져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들이 만들어 내는 긴장감과 묘한 조화는 현실세계 이면의 또 다른 시공간의 세계를 보여준다.



채경_ Oriental X-ray :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특별한 조우
얼핏 보면 전통 수묵화로 보여 지는 작가 채경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사실적으로 표현되어있는 사물들을 발견하게 된다. 나뭇가지위의 걸터앉은 새의 형상과 묘하게 어우러져있는 주렁주렁 매달린 카메라들은 그 속내를 훤히 비춰주고 있다. 그는 X-ray를 이용한 디지털 사진작업을 한다. 우연히 병원에서 X-ray촬영을 하다 수묵화의 먹의 농담을 떠올린 것이 그의 <Oriental X-ray> 작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대상을 투과하여 물질의 본질을 흑백으로 보여주는 X-ray와 먹의 농담만으로 대상의 본질을 표현해내는 동양의 수묵화의 연계성에 착안한 그의 작품에서 동양과 서양 전통 수묵회화와 최첨단 현대매체 사이의 특별한 조우를 목격할 수 있다.

최순녕_ Amusing oneself between Black and White : 자연의 관조
작가 최순녕의 작업에는 자연의 관대함과 광활함을 닮아가려는 작가의 의지와 멀찍이 떨어져 자연을 관조하는 유희의 시선이 동시에 담겨져 있다. 그는 최근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여 동양의 정신성을 표현하는데 주력한다. <수묵놀이>라는 작품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자유자재로 조절한 농담으로 표현된 근경과 원경의 모습은 한국화의 기본재료인 지, 필, 묵을 사용하였지만 현대적인 느낌을 주며, 짜임새 있는 공간구성과 더불어 갈필과 중먹의 조화는 한국화에 새로운 감수성을 불러일으켜 준다.



애드리안 윌리엄 할리_ Supreme Being : 풍경 속 에너지들의 이동
호주작가인 애드리안 윌리엄 할리의 작품은 대지와 해양의 풍경이 주된 관심사로 등장한다. 언뜻 평화로워 보이는 그의 풍경에는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역동적으로 흐르고 있는 많은 에너지들과 기류의 움직임이 담겨있다. 작가 스스로 ‘나의 작품은 열기와 빛의 형태 속에서의 에너지들의 이동을 묘사하고 있다’고 말하듯 ‘절대적 존재(Supreme Being)’ 안에서 우리는 드넓은 초원들을 가로지르는 열기의 아지랑이들과 광활한 해양의 물결들 사이를 아우르는 거대한 움직임을 목격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바다풍경들은 해양(ocean)과 대기(air)라는 두 유동체들 사이의 유사성을 찾아내기 위한 제작기법으로 사용되었으며, 그의 작품들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관조와 몰입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묘한 매력이 있다.

헬렌 정 리_ Dreamscape : 자연이 만들어낸 색과 결
헬렌 정 리의 작품에는 자연이 만들어내는 신비하고 오묘한 색과 결이 담겨져 있다. 자개나 전복의 껍질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비로운 빛과 광채는 헬렌 정 리의 캔버스로 고스란히 옮겨와 새로운 상상의 공간을 탄생시킨다. 그에게 있어 사진은 단순히 현재를 기록하기 위함이 아니다. 인간의 시선으로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낯설게 보기 위함 즉 ‘카메라의 눈’을 통해 펼쳐지는 다양한 상상의 나래는 곧 헬렌 정 리의 꿈과 같은 몽환적인 전경들(Dreamscape)로 재탄생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이 만들어낸 색과 이미지를 사진에 담아 Lazertran이란 기법을 사용하여 캔버스로 옮긴 뒤 그 위에 갖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만들어 내는 그의 작품은 관객들을 또 다른 꿈의 세계로 초대한다.



황세진_ Flowersickness : 색의 오만과 시각의 편견
황세진의 작품에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꽃들이 등장한다. 테이블위에 놓인 꽃병 속 꽃에서 시작해서 쇼파, 쿠션, 천, 가림막을 거쳐 심지어 벽지까지도 꽃들로 도배되어 있다. 작품제목처럼 정말 하나하나 세밀히 그려진 화려한 꽃들로 인해 멀미가 나올 지경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작가 자신은 그다지 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유는 흔히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꽃을 거론하지만 시들면 그만이고 그 아름다움은 영원할 수 없기 때문이라 말하는 작가는 실제의 꽃 대신에 꽃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종류의 2차 제작물에 관심을 갖는다. 이는 종이나 천에 패턴화 되어 인쇄된 모든 것들을 포함한다. 아무리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로 표현할수록 평면성을 강하게 부각시킨다는 색의 오만과 입체감을 넣어 만든 평면과 오브제를 함께 배치함으로서 시공을 초월한 시각의 편견을 보여주려는 작가의 접근이 흥미롭다.

■ 코엑스 I 갤러리 프라이빗 컬렉션




갤러리 소개
갤러리PC<더프라이빗컬렉션> (대표 최창묵)은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작가와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고자 2008년 8월 무역센터 코엑스 중심부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갤러리PC<더프라이빗컬렉션>이 위치한 코엑스는 편리한 교통을 기반으로 지상으로는 무역센터, 아셈타워, 도심공항터미널, 인터콘티넨털호텔, 카지노, 현대백화점 등이 위치하여 글로벌 비지니스의 메카로 자리 잡았으며, 지하로는 쇼핑, 영화관람, 전시, 아쿠아리움 및 각종 문화행사를 복합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시설들이 밀집하여 새로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각종 비즈니스종사자, 외국인, 청소년, 관광객 등 하루에도 20만 명이 넘는 계층이 이용하여 최대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코엑스쇼핑몰 지하공간 150여 평에 2층의 복층구조로 설계된 갤러리PC<더프라이빗 컬렉션>은 국내작가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의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전 세계 유명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 육성에 집중하여 대중과 호흡하고자 합니다. 갤러리PC<더프라이빗 컬렉션>은 앞으로도 온 오프라인을 통한 참신한 기획전시 및 국제교류전시의 활발한 개최를 통해 소장가치가 있는 국, 내외 유수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꾸준한 컬렉터 개발로 국내 미술문화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입니다.

프라이빗 컬렉션 I THE PRIVATE COLLECTION 展
2008. 9. 4(Tue) ~ 2008. 10. 19(Sun)
2008. 9. 4(Tue)_06:30pm(1부) | 10.1(Wed)_06:30pm(2부)
- 1부 : 김용안, 김봉천, 김형준, 뭉크징, 바트뭉크, 엥흐자칼, 이광택, 장꿔우, 타오바오천
- 2부 : 보만도르즈, 북신, 송형석, 양준, 애드리안 윌리엄 할리, 엄효용, 임현진, 조성연, 채경, 최순녕, 헬렌 정 리, 황세진 (총 21인)

갤러리PC<더프라이빗 컬렉션>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 B1
Tel 02.551.0813~4
www.gallerypc.com
월-토요일 : 11:00 am ~ 7:30 pm
일요일, 공휴일 : 11:30 am ~ 7:00 pm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