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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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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김용희사진전

전시기간 : 2008년 8월20일(수)~ 9월9일(화)

Reception: 2008년 8월 27일(수) 오후 6시

전시작가 : 김용희

전시장소 : 김영섭사진화랑   

전시문의 : 02)733-6331

홈페이지 : www.gallerykim,com

 

 김용희사진전

 

   김용희는 열 세살에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을 배경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미 사진작가다. 도미 후 뉴욕에서 다양한 문화와 도시의 모습을 접하며 성장한 그는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 Parsons School of Design에서 사진 전공 학사학위(BFA)를, 동 대학원에서 석사(MFA)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뉴욕 국제 사진센터,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 뉴욕 시립대학교, 등지에 출강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희는 도시 풍경과 자연을 대상으로 인간이 어떻게 공간과 세계를 인지하고 지각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를 사진으로 담는다.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에서 그는 다양한 시점에서 담아낸 빛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가 담아낸 빛의 모습들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빛에 매료되어 이를 탐구하는 작가의 일관된 시각이 그 바탕이 되고 있다. 빛을 주제로 한 작품들 중 세 가지의 연작, <Hae>, <Tokyo Train>, 그리고 <Sakura>가 전시된다.


김용희가 말하는 빛이란 존재와 부재의 경계, 그리고 유형과 무형 사이에 있다. 또한 작가는 세상은 빛이 있기에 시각적으로 인지되며, 우리가 인식하는 세상은 빛이 사물에 반사되어 만들어낸 잔상이고, 이미지라고 말한다. < Hae >에서 그는 무형의 빛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는 인간의 시각이 그렇듯 사진 역시 빛이 사물에 반사되어 필름이나 감광지에 남긴 흔적이라는 것에 착안한다. 그는 직접 제작한 핀홀 카메라를 태양을 향해 설치했으며 장시간의 노출을 통해 햇살과 그 흔적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그는 무형의 빛과 그 흔적을 담아 유형의 것-사진-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그의 또 다른 연작<Tokyo Train>은 빛으로 가득 차 어른거리는 세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사진 연작의 배경으로 그는 일본의 도쿄를 택했다. 미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에게 일본은 여러 가지 방식의 삶과 문화, 그리고 전통이 이어지고 교차되는, 아직 탐구되지 않은 세계였다. 김용희가 <Tokyo Train>에 담아낸 일본에서의 이문화(異問化)적인 경험과 그 인상은 빛으로 가득 찬 듯한, 달리는 기차에서 바라본 스쳐 지나는 풍경으로 표현되고 있다. 


작가 김용희가 말하는 빛은 존재와 부재 사이에서 진동하며, 존재했으나 쉼 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소멸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존재한다. 또한 연작 <Sakura>에서 그는 바닥으로 쏟아지는 햇살과 바닥에 드리워져 흔들리는 나무 그림자를 통해 빛의 존재와 부재를 담아내고 있다. 그는 “빛은 세상의 이미지를 만들고 눈은 그것을 인식한다. 따라서 빛은 세계의 실재를 증명한다. 반면 세상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빛의 존재와 부재를 동시에 보여준다.” 고 말한다. 김용희가 사진에 담은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은 순간의 무상함, 그리고 덧없음 그 자체가 지니는 아름다움을 상징하고 있다.

 

 

 

김용희는 7월 7일 열린 제2회 인사미술제에 참가하고, 8월에는 김영섭사진화랑에서 개인전을 한다. 또한 9월에 열리는 아트페어 KIAF, 그리고 10월에 열리는 판화사진 아트페어인 SIPA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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