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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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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연주전

  • 전시기간

    2007-03-21 ~ 2007-04-04

  • 참여작가

    함연주

  • 전시 장소

    갤러리인

  • 문의처

    02-732-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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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머리카락을 소재로 연약하고 쉽게 변형이 가능한 물성의 재료삼아 섬세한 감성의 세계를 펼치는 작가 함연주의 7번째 개인전이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팔판동 갤러리 인에서 열립니다.

 

 함연주는 자신의 신체 일부인 머리카락을 작품 소재로 활용해 전시장을 거미줄처럼 엮어가는 설치작업 과 수 만개의 크리스털을이용해 기하학적 형태를 구성하는 작품들로 주목 받아 왔다. 일상적 소재의 다양한 특성을 활용한 작품들은 씨앗, 혹은 올과 같이 작은 단위에서 시작하는 반복적 이미지를 통해 하찮은 것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 환원되는 시각예술의 단면을 일깨워왔다. 


 작가에게 일상의 사소한 소재들은 초월의 가능성으로 작가와 늘 상존한다. 연약하고 여성적인 물성의 일상적 소재들은 작가 자신의 다른 차원의 모습을 발현해내는 도구로 작용하며 그 이면에 숨겨진 철학이나 개념 따위는 의도되지 않는다. 작가에 있어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것 들은 생명의 단위이자 하나의 형태소가 되어 또 하나의 함연주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번전시는 작가가 그 동안 펼쳐온 머리카락이나 크리스털 작업 외에도 고서적을 안쪽으로 파내어 그 속에 오브제를 설치하는 책 작업부터 최근 시도되고 있는 seed작업 등 작가 함연주를 엿볼 수 있는 작품 30여 점을 볼 수 있다. '피어나는 순간'이란 제목으로 소개되는 이번전시는 근작 작품에 대한 이미지를 설명하는 동시에 지금까지의 함연주를 되짚어본다 라는 의미로 '껍질을 벗어버리고 변의 되는 순간, 겨울동안 잔뜩 웅크려 있던 나무에서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신작의 이미지들은 한 점으로부터 무한 반복적으로 피어나는 꽃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보다 섬세하고 화려하며 씨앗의 이미지가 한 단계 진화한 듯 이 느껴진다.


 작가는 "그 동안 극도의 긴장감 안에서 작업에 매달려 왔다면 이번전시에는 조금 느슨한 감정으로 작업에 임하며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찾아나가려 한다."고 말한다. 'Blooming Moment' 展은 지금까지의 함연주 작품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함연주 작품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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