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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 Be 소비전: 소비 모더니즘 들여다보기

  • 전시기간

    2007-01-16 ~ 2007-01-26

  • 참여작가

    이수연 / 사성비 / 이준구 외 9인

  • 전시 장소

    가산화랑

  • 문의처

    031-585-7966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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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비사회에 대한 다양한 주장과 가치관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문화 속에서 진정한 가치와 정체성을 모색해보고자 기획되었으며, 12명 작가들의 회화, 설치, 비디오 작품, 조각 등 약 27점으로 구성.
See & Seeing –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만큼이나 우리의 소비문화 역시, 현대인들의 눈과 마음 속에 자리잡은 지 오래다. 현대소비사회에서 보고, 보여진다는 것은 현대인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key word’라고 할 수 있다.

Be & Being – 삶과 소비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수동적 소비의 모습이 아닌, 능동적인 소비의 모습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문화 속에서 진정한 자아와 존재의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

현대인에게 있어 소비는 이미 물질적인 영역을 넘어서 상징적이고 문화적인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심지어 개인의 환상이나 욕망까지도 지배하고 있다. 소비사회에서 모든 이들은 타인과는 다른 어떤 기호의 환영을 소비하고 싶어한다. 기능적인 가치를 기준으로 한 소비행위보다는 유행이나 삶의 스타일, 욕망의 환영을 일시적으로 만족시켜주는 이미지에 대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즉, 현대인은 소비를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고 자아를 확인하며, 타인에게 행복을 주거나 단순히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끝내 채워질 수 없는 욕망에 집착하기도 한다.

이번 ‘Saw Be 소비’ 展은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깊이 파고든 소비에 대한 다양한 주장과 가치관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변화하는 현대소비문화 속에서 삶의 진정한 가치와 정체성을 모색해보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폭 넓은 프리즘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시각들, 현대 소비사회를 바라보는 수많은 관점들을 한 자리에 투영해 봄으로써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단면들을 경험하는 즐거움에 동참해 보고자 한다.





이수연
작품 속의 앨리스는 더 이상의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가 아니며, 지극히 현실적인 화려함의 꿈을 쫓는 현대여성이 되어버렸다. 오늘날 고가의 다이아몬드 대신 화려함으로 치장하고 싶어 하는 모든 여성들이 백화점의 매장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하며, 기웃거리게 만드는 ‘크리스탈 구두’는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욕망이자 가질 수 없는 매력적인 기호이다.





사성비
나의 작업은 어린시절 인형놀이의 판타지에 시대적 사회현상을 오버랩 시킨다. 종이인형의 이미지는 마치 씨실과 날실처럼 직조된 표면을 구성하게 되는데, 옷의 이미지가 옷을, 가방의 이미지가 가방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이미지로 만들어진 옷과 가방은 “B브랜드”라는 로고를 부여하여 브랜드와 개인의 정체성을 동일시하며 자본주의 사회학적 메커니즘 속 욕망의 미학을 즐거운 놀이로서 해체시킨다.




이준구
명품가방이라는 살아있지 않은 존재, 단지 무생물인 존재. 하지만 현대인들 모두가 탐을 내며, 소유하고 싶은 대상임은 틀림없다. 그런 소재를 선택하여 멀리서 보면 예쁘고 화려한 가방의 이미지지만 다가서면 알 수 없는 생명체들이 가방 표면에서 꿈틀거리거나 가방 안에서 밖으로 나오려고 하고, 손잡이나 가방의 일부로 변해가는 기묘한 명품가방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이처럼 가방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한 것은 작가가 물질만능주의를 비판 또는 조롱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명품가방이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자체가 더 소중하고 값진 것이며, 생명을 불어 넣을 때 더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노정연
starbucks를 주축으로 카페라는 공간이 본격적으로 우리문화를 바꾸기 시작하게 된 2000년에 들어오면서부터 커피점은 일상의 일부가 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카페 문화를 소재로 작업을 하게 되었다.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게 이제 보편적인 현상이 되어버린 요즘 새로운 문화형성의 주체가 되어 소비문화를 이끌어가는 나 자신의 시선에서 보는 내가 살고 있는 커피점 문화를 담고자 한다.





홍성균
작품 [샵감투]에서의 감투는 완벽한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이 삶을 살아가면서 자의적, 타의적으로 지니게 될 수 밖에 없는 원초적인 욕망과 욕심을 의미한다. 이는 일종의 “부” 와 “명예”로 대표되는 좀 더 뛰어난 사회적 신분과 지위를 말하는 것이며, 또 다른 이상적인 자아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다.


기획_꿈 꿀 권리 전시팀 <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 미술관박물관경영 전공>
주최_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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