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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허쉬만 리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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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허쉬만 리슨 

Lynn Hershman Leeson 

OpeningReception > October 19, 6-8pm

ShowDates: October 19-December 2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 아티스트 린 허쉬만 리슨은 뉴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인터랙티브 비디오디스크를 제작한최초의 아티스트 중 한 사람이며 또한 1984-89년의 “Deep Contact”에서는 최초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예술 작품에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다양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작품에 사용하고 있는 것은 그녀의 작품들이미디어에 의해 빚어지는 개인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영화, 사진, 인터랙티브 설치 그리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하여상업주의가 팽배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 감시 사회 속에서의 사생활 영역에 관한문제, 가상과 현실 그리고 인간과 기계간의 인터페이스의 관계 등 디지털 문화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인이슈들에 지난 30년간 꾸준한 작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린 허쉬만의 작품 속에서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alter ego’에 관한 작업들을 사진을 통해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1974년부터 1978년까지 4년이라는 기간 동안 지속된 퍼포먼스 작품의 일부이다. 로버타 브리트모어라는 가상의 인물을 창조해 내고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4년간이 가상의 인물을 연기했던 이 프로젝트는 허쉬만의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정체성에 관한 문제를 심도 있게 보여주었다. “Roberta Construction Chart”는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 로버타 브리트모어의 자화상이다. 각종화장품이 마치 그림 물감처럼 그려져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이미지가 강조되는 사회 속에서의 피상적인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이렇게 미디어에 의해 조장되는 이미지 위주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는 그녀의 또 다른 사진 작품 “PhantomLimb Series” 에서도 잘 보여진다. 카메라와 모니터 머리를 가진 여성들의스타일리쉬한 이 사진들은 피할 수 없는 매스 미디어를 통해 던져지는 이미지들의 영향과 이를 통해 여성들에게 강요되는 집단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하고있다. 

 

이렇듯 정체성과 여성성에 관한 사진 작품들과 함께 전시되는것은 린 허쉬만의 영화 “Tecknolust”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Beach”에출연했던 배우 틸다 스윈튼이 출연하고 있는 이 영화는 모성애와 욕망 그리고 비전에 의해 작동되는 인텔리전트 에이젼트에 대해 다루고 있다. 

 

린 허쉬만 리슨의 작품세계는 그녀가 작품에 사용한 획기적인기술적 시도에 가려 간과되어 왔다. 이번 전시는 린 허쉬만 리슨의 작품 세계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 것이다.

 

* 미디어 시티 서울에서는 린 허쉬만 리슨의 “Synthia”가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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