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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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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문다라이전

  • 전시분류

    외국작가

  • 전시기간

    2005-10-01 ~ 2005-10-27

  • 참여작가

    이스마엘 문다라이

  • 전시 장소

    갤러리베아르떼

  • 문의처

    02-739-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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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속에 나타난 존재-이스마엘 문다라이

“지평선 시리즈와 진열장 시리즈”

2005년 10월1일부터 10월27일까지 갤러리 베아르떼


남미에서 가장 큰 호수인 마라카이보와 세계에서 세번째로 긴 강인 오노리코(Onorico)가 흐르고 있는 베네주엘라는 초기 유럽 정착민들이 죽마로 지어진 가옥들이 마라카이보 호수에 떠있는 광경을 보고 리틀 베니스(Little Venice:베네주엘라라는 뜻)라고 명하였다고 한다.  석유자원으로 국가적 부를 가져와 유럽과 미국과의 빈번한 교류로 일찍부터 서구문화유입이 원할 해 현대미술의 태동이 중남미 어느 나라보다 따른 나라이다.  대표적인 작가로 구성주의작가 알레한드로 오텔로, 키네틱 대가인 최근에 작고한 헤수스 라파엘 소토와 크루즈 디에즈등 이미 국제화단에서는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작가들을 배출한 나라이다.

  

이번  베네주엘라 작가 이스마엘 문다라이 특별초대전은 한가람 미술관에서 있는 마니프(MANIF)전(10월6일-11일)과 함께 동시에 열리는 개인전이다.

대형작품(200cmx200cm) 한 점과 중형(70cmx200cm) 4점과 함께 소형(68cmx68cm) 포함하여 총 40여점이 나누어져 전시된다.  


중견작가로 공학도였던 그는 파리에 공학을 전공하고 난 후, 그림에 심취되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림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이미 15년전부터 파리에 작업실을 갖고, 카라카스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문다라이는 한국(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인전을 갖게되는데 이미 유럽에서는 갤러리 Thorigny를 통해 1993년 프랑스 FIAC아트페어에 마르샹 뒤상, 만레이, 베르티니등 거장과 함께 초대를 연이어 계속 받고있으며, 아트페어 프랑크프르트, 1996년 아트페어 바젤 (messe Basel) 피에르 알렌스키, 호앙 미로, 프랑크 스텔라 와 안토니 타피에스와 함께 초대전을 받은 작가이다.  아트 마이애미, 스페인의 아르코(96년)등 유럽과 중남미의 각종 페어에 주요작가로 초대되고 있다.


작품세계를 살펴보면 그의 예술개념인 바로 선의 순수성과, 색의 신중함, 강요됨 없이 미세한 부분까지 이어지는 자연스런 표현에서 오는 가치들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작품을 제작해 나간다.  최근 신작 시리즈인 지평선 시리즈와 진열장 시리즈에서는 특히 빛의 운영이다.  과거의 덫칠을 많이 하여 마티에르가 굉장히 깊고 어두웠던 그림에 비해 모두 화면속에서 스며들 듯 하다. 빛은 부드럽게 물체의 대상의 볼륨에 중심을 두고, 감싸 안으면서 표면을 끝없는 연장선으로 유도한다.  빛은 저도의 색상 혹은 색의 배합을 통해 제3차원의 공간을 유도하여 환각적 깊이을 만들어 내면서 지평선이라는 은유를 통해 새로운 일루션에 빠지게 한다.

작가는 과거의 기억과 잊어버렸던 것들, 시간, 그리고 실제 작품 속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느끼는 사람( 부재속에 존재) , 상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연결하는 물체들을 항상 주제로 떠오른다는 그는 최근 작품을 통해서  공허감마저 느껴지는 공간속에서 더 많은 자유를 느낀다고 한다.

작품을 바라보면 이미 집이나 전시장이라는 닫혀진 공간을 느끼기 보다는 황토빛, 초로빛, 노란빛,녹슨 붉은색과 함께 모래위에 하늘과 땅속에 있는 듯하다.       


작가가 표현하고하는 것은 바로 인간과 외부와의 관계로, 실제시골풍경 속에서 보이지 않는 인간의 존재를 느끼게 하는것이다.  바로 자신의 내부를 통해 애매한 경계상에 놓인 일상의 물체속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동시에 표현하면서 바로 작가가 보이는 것과 관람자가 보이지 않는 것속에 상상을 유도한다.

캔바스 천 위에  가장 큰 인디오 마을 부락이 있는 오노리코(오래전부터 그는 인디오마을을 돕는 프로젝트 시리즈를 발표하고있다.  집, 건물,다리를 놔주며, 색상을 입히고, 물질결핍속에서 행복하게 사는 그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있다)에서 가져온 모래를 펼쳐보인 다음 스쳐지나가는 일상용품들을 늘어놓는다.  그속에서 떠나간 자리의 허전함이나, 사랑하는 이의 구두를, 함께 음식을 나누었던 사랑을 그려냄으로서 또 다른 공간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는 미래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속에서 공간속에 떠다니는 정물들과 함께 영원한 숙제인 바로 물질들과,죽음 그리고 인생과의 관계를 끌어낸다.  그의 작품을 관망할 때는 시각전인 눈과 정신적 눈을 함께 요구하는 단순화해하는 작업으로 그에게 어쩌면 그가 활동하는 중남미의 감성과 우리의 감성이 비슷한 ‘정서’일런지도 모른다.


한국 전시와 같은시기에 맞물려 스위스 취리히 아트페어에 전시를 하고있는 그는 곧 한국 전시가 끝나는 대로  11월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갤러리 라틴에서 개인전을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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