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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은 캐스팅 기법을 응용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입니다. 따라서 그의 작업은 기계의 제작방식을 모방한 수작업이라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작품을 제작(생산)함으로써 기존의 조각과는 매우 다른 형식과 프로세스를 가지게 됩니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들은 이러한 캐스팅 기법에 의하여 약 5종류의 오브제적 조각이 전시되며, 한 종류별로 5개의 에디션이 제작됩니다. 

이러한 복수성은 캐스팅 기법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서, 마치 같은 작품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5개의 오리지날 조각품이 각각의 고유한 형태와 색상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그의 조각 컨셉이 평면적으로 잘 드러나 있는‘액상 레진 드로잉’이 선보입니다. 이 작품들은 액상 레진을 실리콘 틀에 부어 제작되는 것으로서 연필이나 붓 등을 이용하는 기존의 드로잉과는 달리 조각이나 오브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마치 조각으로 드로잉 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 작가이름 : 이상준 (李尙俊, sangjun Yi, 1970년생)                               

- 작품경향 : 오브제 경향의 순수조각

- 전시제목 : ‘TOMMY’ 

- 전시기간 : 2004. 12.3 (금) ~ 12.20 (일)

- 전시장소 : 두아트 갤러리 2.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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