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 명
소장품 기획전 《서화, 한국화의 여명 SeoHwa, The dawn of Korean painting》
참여작가
고희동, 김명제, 김인후, 박생광, 양기정, 유치봉, 윤용구, 이응노, 작자미상, 조한오, 지운영, 허련(허유), 허백련, 허형(허준), 황종하
기 간
2024년 3월 28일(목) ~ 5월 31일(금)
장 소
(재)한원미술관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23(서초동) 한원빌딩 B1
전시작품
한국화 30여점
관람시간
화-토, 10:00-18:00 (입장마감 17:30)
휴 관 일
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
관 람 료
무료
전시개요
(재)한원미술관은 2024년 3월 28일(목)부터 5월 31일(금)까지 소장품 기획전 《서화, 한국화의 여명 SeoHwa, The dawn of Korean painting》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한국미술의 뿌리를 찾아가며 서화(書畵)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서화는 ‘글’과 ‘그림’을 결합한 고유한 전통적 예술로, 우리 선조들의 미적감각과 문화의식을 엿볼 수 있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유물로서 그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서화는 근대기에 들어와 서예와 동양화로 분리되기 전까지 아주 보편적인 예술관을 형성해왔으며, 우리의 선조들은 예술을 학문과 수양의 방법으로 대하며, 글과 그림은 동일한 뿌리를 가진다는 인식하에 그 시대 생활상을 다룬 그림과 제시(題詩)로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화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 작품의 내용과 형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탐구하며, 일제강점기, 광복, 한국전쟁과 같은 역경 속에서도 서화가 어떻게 가치 있는 창작물로 남아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예술가들은 옛 화론가들이 제시한 서화일치론(書畫一致論)과 서화동원론(書畫同原論)을 기반으로,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흐름을 수용하는 선구자로서 한국화의 여명을 열어나갔다. 이들은 ‘자연'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을 전하며, 함축과 은유, 여백의 비움을 통해 예술적 철학을 강조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의 밑거름이 된 서화의 진정한 의미를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한국미술의 빼어난 창조적인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일·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고희동_산수_종이에 먹, 색_27×36cm_1900년대
김인후_인종대왕석죽仁宗大王石竹_종이에 먹_102×62cm_1500년대
유치봉_산수_한지에 먹_70×40cm_1800년대
이응노_풍경_한지에 수묵채색_43×23cm_1950
작자미상_산신탱화山神幀畵_종이에 먹, 색_101×76cm_1800년대
지운영_산수_종이에 먹, 색_132×42cm_1929
허련_수묵매죽팔곡병水墨梅竹八曲屛_종이 에 먹_56×26cm×8_1800년대
황종하_호虎_비단에 채색_49.5×124.5cm_190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