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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균 : IT'S A PIECE OF CA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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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 PIECE OF CAKE - 방인균展

Bang Ingyun Solo Exhibition :: Sculpture






▲ 방인균, Beads Maze #a piece of cake
Stainless, Urethane paint, 920 x 770 x 1100(h)mm, 2023




◈ 전시 개요


전시명:  IT’S A PIECE OF CAKE

참여 작가 :  방인균

전시 일정:  2023년 11월 14일 (화) ~11월 30일 (목)

전시장 : 아트비앤 (종로구 삼청로 22-31, 2층)

문의:  T.02.6012.1434  /  E: artbn@galleryartbn.com

전시 관람: 무료 관람, 화~토 12-6 pm (월/일 /공휴일 휴관)


www.artbluenett.com
www.instagram.com/gallery_artbn




◈ 기획 개요


아트비앤 기획전으로 젊은 조각가 방인균 조각전을 소개합니다. 방인균작가는 조형적 언어의 기본요소를 통해 만들어진 대상에 대한 재해석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다양한 대상의 이미지를 단순화하고 이미지에 대한 상징성과 상상력을 장난감 'Beads Maze' 를 통해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작가는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Beads Maze’의 굴곡의 선에 다양한 형태를 가진 도형들이 꿰어 있는 것에 대한 유년시절의 기억 속에서 느낀 재미와 놀이의 두 개념을 차용하여 새롭게 본인의 작품의 주제에 대한 조형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변화하고 극대화 시키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물성을 통한 전통 조각의 개념에서 벗어나 현대예술이 가지는 표현의 다양성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이야기와 조형적 형태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업에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Beads Maze’에서 발견한 ‘놀이’ 개념을 담아낸 <a Piece of Cake> 조각 10여점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사물을 지각하는 것은 사물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 아니라 전체로서의 사물을 지각하는 것이라는 이론인 게슈탈트 이론을 바탕으로 대상에 대한 해석의 가능성을 다양한 조형적 언어를 통해 실험하고 탐구해 가고 있다. 선, 육면체, 구, 원기둥과 같은 도형을 통해 대상을 쉽게 바라보려 했던 초창기 시기도 있었지만 그 당시의 시도들은 조형언어를 원활하게 서술할 수 있는 실험의 과정이었고, 현대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시간이었다. 대상을 조형적(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작업들은 점점 대상을 단순화하는 과정으로 발전되었다. 예를 들어 다수 어린아이가 집을 그릴 때 지붕은 삼각형, 집 몸체는 네모형으로 그리는 것처럼 대상의 전체적인 외형을 단순하게 인지하는 '동심의 시각', 즉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개념으로 형태의 가능성을 담아낸 조형 작업을 발전시켜왔다. 폴리곤 (POLYGON:컴퓨터 그래픽스에서 입체도형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의 다각형)으로 이루어진 형태를 기본으로 다양한 형태로 시도한 작품, 시지각적 변화를 시도한 작품, 그리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단순화하거나 기억에 남을 만한 상징적 이미지를 담은 동심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까지 형태를 조합하고 융합해 가며 조형적(3차원)으로 표현하는 본인의 작업세계를 확장해 가고 있다. 조형예술의 기본요소인 ‘점’과‘선’ 그리고‘면’을 이용하여 어떤 대상을 하나의 형태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형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대상을 단순화하려는 생각의 교차점이 되는 형태로 작품을 구성하고 이를 조형적으로 표현한다. 쉽게 보려 하는 이미지에 형태의 가능성들을 발견하여 작품 속 긴장감을 주고, 흥미롭게 재해석하며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익숙함에 내재되어 있는 추상성, 반대로 추상성에서 읽을 수 있는 익숙함을 통해 시각적 형태의 잠재성, 가능성을 그려낸다.


작가가 조형 작업을 통해 구현하는 대상은 크게 2단계의 제작방식을 통해 이루어진다.


첫 번째 대상의 선택이 이루어지는데 형태적 특징만으로 고유한 특징을 가진 대상들이 주로 선택된다. 우리가 흔히 인지하고 있는 대상들 그리고 작품 속 표현된 실제 대상들은 중력에 의한 수직, 수평을 맞춰 객관적인 이미지로 인지된다. 기린을 예로 들자면 목이 긴 네발의 동물로 표현되는데, 이 기린이 올곧게 서 있는 모습, 혹은 물을 먹기 위해 목을 내리거나 발을 벌리는 행위 등이 대체로 지각 속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입이 큰 하마, 뿔이 달린 소같이 단순화시켜도 한눈에 알아보는 특징을 읽어내고자 했다.


두 번째 대상의 형태를 변화하면서 여러 시도를 해보는 과정인데, 어떤 형태가 게슈탈트적 읽기를 원활하게 이끌어 내는지 고심하며 시도해 보는 단계이다. 작가를 제외한 다른 이들에게 어떤 지각적 상상력을 유도할지 고민도 하고, 어떤 형태가 조각적 특성을 지니며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많은 시도를 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작품에 표현되는 여러가지 형태변화들을 모두 시도해본다. 이후 가장 효과적으로 의도하는 바를 나타낼 수 있는 형태를 구현하게 된다. 이 제작 방식을 기본원리로 형태의 가능성을 시도해보는 과정이다. 대상의 지각된 이미지에 대한 재해석과 이에 따른 착시적인 유도는 의미의 가능성을 넓히는 과정으로 한 형태에 얽매여 있던 경험적인 해석을 해방시키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순수한 서로 다른 도형들을 조합하면서 동심의 기억까지 떠올릴 수 있는, 마치 어린아이가 놀이하듯 대중들이 재미와 놀이를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즐거움을 소통하고자 한다. 작가가 임의로 설정하는 단계를 통해 다양한 조형적 구성을 바라볼 수 있고, 시각적 무한한 형태의 가능성을 그려내는 시도를 이번 전시를 통해 엿볼 수 있다.


'Beads Maze' 시리즈의 작품의 명칭은 대상이 있는 구상형태 이외에 추상의 형태를 지니는 작품들 하나하나에 작가가 설정해 갑니다. 이 설정된 명칭을 통해 다양한 조형적 구성을 바라볼 수 있고, 시각적 무한한 형태의 가능성을 그려내는 시도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순수한 조형미를 통해 동심의 기억까지 떠올릴 수 있는 기회와 마치 어린아이가 놀이하듯 시각적으로 큰 즐거움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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