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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자 전: The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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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명:  이정자 ㅡ The Village
■전시 장소: 부산미광화랑 48284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 2(민락동)
■전시 기간: 2022. 6. 10(금) ~ 6. 23(목)14일간
■전시 오프닝: 2022. 6. 10(금) 오후5시
■전시문의 연락처: TEL: 051-758-2247 HP: 010-5579-2854
■전시관람 시간 및 휴관일: 오전11시~오후6시(점심시간 12~1시,일요일전화예약관람)
   

이정자 작가는 1965년 김해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였고, 중국 중앙미술학원(대학) 유화계 석사졸업을 하였습니다.

최근 2020년 서울 인디프레스갤러리에서 개인전(생활의 구조)을 비롯, 14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30여회의 단체전을 참여한 부산의 중견작가 입니다.

이번 부산미광화랑에서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 The-Village 展은 생활의 근본 터전인 집의 구조적 연결과 조형적 다양성이 집약적으로 형성된 부산 감천 문화마을의 인상을 유화와 분채,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표현하였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시리즈(The Village) 20여점과 정물 3~5점등 총25점의 최근작들로 펼쳐 보여 지게 됩니다.
예술가의 붓은 사회의 심장이요 꽃이기도 합니다. 많은 성원과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2020 캔버스에 분채 혼합재료 72 x 72cm


2020 캔버스에 유채 38 x 45cm



‘비어있음’의 미학 – 이정자


이영준 | 큐레이터, 김해문화도시센터장


이정자의 회화가 주는 미감은 대상의 내부로 관객의 시선을 유도하게 만드는 ‘비어있음’이다. 무심한 듯 그려진 대상들을 재현하고 있는 그의 회화에서 강렬한 메시지나 완결된 서사구조를 발견할 수는 없다. 그래서 늘 해석의 어려움이 따른다. 진달래와 매화, 그리고 인물을 즐겨 그려왔던 작가는 최근 감천의 풍경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 전쟁 당시 부산으로 온 피난민들과 태극도 신도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곳. ‘산복도로 르네상스’라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롭게 그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는 장소다. 한국사의 아픔이 새겨진 공간이자 부산의 역사가 층층이 새겨져 있는 이곳에서 작가는 새로운 작업의 모티브를 발견하게 된다. 감천마을은 도심에서 밀려난 가난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주거구조로 되어있다. 가파른 언덕에 바다를 향하는 시선을 가로막지 않으려고 만들어진 나지막한 집들은 그 자체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수직으로 향하는 도심의 주거 공간과 달리 바다의 풍광을 함께 공유하는 수평적 파노라마 구조는 소유와 점유의 욕망을 넘어 그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혜가 스며있다.

작가는 이곳의 풍광을 분채라는 재료로 재현해 왔다. 파스텔 톤의 분채 기법은 조화와 균형의 미감을 드러내는데, 그 독특한 질감은 감천마을 사람들의 삶을 재현해 낸다. 색의 강렬함을 톤 다운함으로써 분채가 가지고 있는 질감이 강조되어 이곳의 정서를 조심스럽게 드러내고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이제까지 진행했던 분채 기법을 버리고 다시 유화로 돌아왔다. 색과 선에 대해 자유로움은 더욱 강조되었고, 다양한 시점으로 공간의 구조를 탐색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작가는 자신의 행위와 감천마을의 집들이가지고 있는 선과 면을 일체화하는 회화적 여정만을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민주화운동을 경유했던 작가의 삶을 비추어보면 작가의 이러한 태도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어쩌면 운동으로 점철되었던 지난한 사유에 지쳐버렸을 수도 있고, 이를 내려놓음으로써 그 너머를 사유 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작가는 그저 그린다는 행위에만 집중할 뿐 그 나머지는 관객의 경험으로 채워지길 바라듯 비워놓고 있다. 그리고 그 ‘비움’으로 인해 관객은 일종의 작품 안을 서성이게 된다. 작품의 외부에서 바라보기가 아닌 ‘안에서 바라보기’. 감천의 다양한 집들의 파노라마를 무심하게 그려놓은 풍경은 이정자의 일련의 작업이 그렇듯 재현에 대한 욕망도,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서사도 드러내지 않는다. 역설적으로 이것이 이정자의 회화가 가지고 있는 담대한 힘이자 매력이다.

‘안에서 바라보기’. 이정자의 회화를 보면 ‘풍경’이라는 언어가 적절하지 않다. 그의 작업은 스펙터클을 지향하지도, 사실적인 재현을 위해서 노력하지도 않는다. 이정자가 풍경을 대하는 태도는 오히려 동아시아의 ‘산수’에 가깝다. 대상보다는 ‘정신’에 집중하는 태도. 재현이나 서사를 비워내는 심리적 ‘여백’. 그 여백의 ‘안’에서 관객의 시선을 머무르게 하는 매력. 이것이 이정자의 작품이 우리에게 주는 ‘회화의 힘’이다. 


2021 캔버스에 분채 혼합재료 32 x 32cm


2022 캔버스에 유채 41 x 53cm


2022 캔버스에 유채 61 x 61cm



2022 캔버스에 유채 혼합재료 130 x 194



이정자 약력

1990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1996 중국중앙미술학원(대학)유화계석사졸업

•개인전
2022 부산미광화랑(부산)
2020 인디프레스 서울(서울)
2016 인디프레스 부산(부산)
2014 화인갤러리(부산)
2013 수가화랑(부산) 신세계센텀윈도갤러리,vip룸전
2012 미고화랑(부산)
2009 갤러리고은(부산)
2006 nc갤러리(부산)
2003 수남갤러리(부산)
1999 누보갤러리(부산)
1996 북경중앙미원화랑(중국)

•주요 단체전
2021 바람보다 먼저 전(수원시립미술관)
감천문화마을(횃불 작은도서관)
2020 감천문화마을(감내 어울터)
2019 감천문화마을(감내 어울터)
2014 비아트 개관전(비아트 스페이스)
아트스토리 백인백색전(아트해운대 갤러리)
2013 주관적시선 김대윤, 이정자 2인전(부산시립용두산미술관)
2012 화개장 전(광주남도향토음식박물관, 화개장터)
2010 제8회부산국제환경미술제(부산벡스코 컨밴션홀)
2008 부산시립미술관개관10주년기념전(부산시립미술관)
부산에서본겸재의 박연전(부산롯데화랑본점) 
2007 코리아통일미술전(부산민주공원미술관)
2006 일상의억압과 소수자의인권전(부산민주공원미술관)
2005 정물속에스며들기(부산시립이동미술관, 동래문화회관전시실)
초특가패키지 전(부산미학연구모임기획, 용두산미술관)
해방60주년기념 재밌는미술전(부산민주공원전시실)


2022 캔버스에 유채 91 x 11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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