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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준전: Works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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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준 개인전: Works on Paper 
2022.3.17 - 5.7 
피비갤러리



Untitled, paper work, 50x70x2cm, 1998 /ⓒ Lee Kyo Jun / PIBI Gallery 1
 
 

전시 제목   Works on Paper 
참여 작가   이교준 
전시 기간   2022. 3. 17(목) . 2022. 5. 7(토) 
관람 시간   화-토 11:00 am . 6:00 pm 
전시 장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25-6 1층  
                 www.pibigallery.com   /   T. 02 6263 2004   /   E. info@pibigallery.com 
 

피비갤러리는 2022년 첫 전시로 3월 17일부터 5월 7일까지 기하추상회화(Geometrical Abstract painting)작가 이교준의 개인전 “Works on Paper”를 개최한다. 피비갤러리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전시에서 1970~80년대 개념적 설치와 사진작업 그리고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공간 분할을 바탕으로 제작한 기하학적 평면 회화와 납, 알루미늄 작업 등 ‘평면’과 ‘분할’ 이라는 화두에 집중해 제작한 작품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 설치.사진작업과 회화를 잇는 중간과정으로서 1991년에서 2004년 사이 제작한 종이 작업(Works on Paper)을 소개한다. 특히 1970~80년대에 작가가 집중했던 개념적 설치와 사진작업이 공간 분할을 바탕으로 한 기하평면 회화로 전환되는 시기의 작가의 실험과 과정을 소개하고 기하추상회화(Geometrical Abstract painting)로 알려진 이교준 회화의 본질을 살펴보고자 한다.  
 
 
About Exhibition 

1960년대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형태로 진행되었던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은 대지미술(Land Art), 환경미술(Environment Art), 오브제(Object), 설치미술(Installation Art) 등의 개념성을 강조한 작품들을 발표하였고 서구와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미술이론과 흐름을 받아들이면서 한국 현대미술에 맞는 담론을 펼쳐나갔다. 이 시기의 많은 작가들이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신체, 텍스트, 장소, 공간, 중력, 프레임 등을 미술의 구성 요소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이들의 근본적인 작동원리를 사유하고 실험하는 시도들이 일어났다. 이교준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1979년 대구현대미술제를 기점으로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한국 화단의 주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의 “Independants”(1981)를 비롯하여 “Ecole de Seoul”(1981) 및 “TA.RA”(1983-1987)그룹 활동 등 80년대 실험적 설치와 2000년대 초반 알루미늄과 납 등 금속판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평면작업을 전개하였다. 초기 사진 매체의 ‘평면성’과 ‘프레임’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해석은 이후 캔버스를 분할하며 만들어지는 ‘분할’이라는 요소의 발견으로 이어져 회화의 기본 요소인 점, 선, 면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인 구조, 평면을 분할하며 만들어지는 선과 캔버스의 선이 만들어내는 면 그리고 그들이 서로와 관계 맺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조합하며 평면에서 화면분할을 지속해 왔다. 



Untitled, black and white photograph, 50x60cm, 1981(each) /ⓒ Lee Kyo Jun / PIBI Gallery 


좌) Untitled, lithography, 57x76.5cm, 1991 /ⓒ Lee Kyo Jun / PIBI Gallery
우) Untitled, pencil, charcoal on paper, 100x70cm_1994 /ⓒ Lee Kyo Jun / PIBI Gallery

 
이교준 작가의 종이작업은 80년대 실험적 설치 및 사진작업과 2000년대 초반 시작되는 그리드(Grid)회화를 이어주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초기에는 두꺼운 판화지 또는 한지위로 목탄과 연필을 사용하여 회화적 제스처가 남아있는 화면을 보여주었고 이후 연필과 아크릴 채색으로 좀 더 견고하게 평면을 구획하는 시도를 전개하였다. 얇고 딱딱한 종이위로 제도 잉크를 넣은 펜을 사용하여 정연한 면 분할의 다층적인 레이어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특히 1998년에는 종이를 접어 분할한 면을 평면위에서 입체로 들어 올리는 실험을 병행하기도 하였다.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종이작업은 이후 알루미늄, 납판, 플랙시글래스 등 다양한 재료들을 수용하며 새로운 방식의 분할에 대한 작업으로 확대되었고, 최소한의 형태와 색채만으로 화면을 분할하는 본격적인 캔버스 회화로 옮겨가는 작가의 실험과 시도를 보여주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좌) Untitled, collage, pencil on paper, 100x70x1.5cm, 1998 /ⓒ Lee Kyo Jun / PIBI Gallery
우) Untitled, pencil, drawing ink on paper, 100x60 cm, 2001 /ⓒ Lee Kyo Jun / PIBI Galley


더욱이 2차원의 평면 안에서 기본적인 면의 구획과 이를 통한 선의 구축을 통하여 그 표면이 함의할 수 있는 (3차원적) 공간을 실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회화의 입체적인 효율성을 가시화했던 일부 종이 작업(도판1)은 면과 선으로 쌓아 올린 층위를 평면 회화로 옮긴 윈도우시리즈 (Window series 2007~2014)와 2009~2012년에 집중된 Void 연작으로 이어진다. 플라이 합판을 여러겹으로 쌓으며 면으로 구성된 층과 선으로 구성된 층이 내포하는 공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 박스 연작(Void Series)은 면과 선으로 쌓아 올린 층위를 평면 회화로 옮긴 Window 시리즈(2007~2014)와 함께 오랜 시간 작가의 화두인 평면과 분할의 실험을 보여준다.   



Void-c, acrylic, plywood, 50.4x50.4x15cm, 2011 (each) /ⓒ Lee Kyo Jun / PIBI Gallery 

 
이교준의 작업은 면과 선 그 자체를 독립된 요소로 인식하고 화면 안에서 균일하게 공간성과 평면을 새롭게 인식시키고자 한다. 또한 캔버스라는 틀과 프레임에 대한 사유를 시작으로 회화의 평면성에 대해 질문하고 그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실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의 작품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고자 하는 새로운 모색과 실험, 행위와 개념의 미술로 전개되었으며 앞으로 펼쳐질 작업에 대한 근간을 만들었다. 본 전시는 이교준의 기하추상회화가 본격화되기 이전 종이를 이용한 다양한 실험의 과정을 들여다봄으로써 이교준의 회화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한국 현대미술의 차원에서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Window,_acrylic on canvas,162x125cm, 2007 (each)  /ⓒ Lee Kyo Jun / PIBI Gallery 



About Artist 

이교준은 1955년 대구 태생으로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1979년 대구현대미술제를 기점으로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70-80년대 한국화단의 주요 현대미술전시에 참여해왔다. 1970년대와 80년대 실험적 설치를 시작으로 90년대에는 알루미늄 금속판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평면작업을 전개하였다. 90년대 후반부터 기하학을 바탕으로 한 평면 작업에 몰두하였으며 2000년대 이후 본격적인 캔버스 작업으로 최소한의 형태와 구성, 색채만으로 본질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교준은 1982년 대구의 수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이후 인공갤러리, 박여숙 화랑, 갤러리신라, 갤러리데이트, 더페이지갤러리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의 “Independants” 전시(1981)를 비롯하여 관훈갤러리의 “Ecole de Seoul”(1981) 및 인공갤러리와 관훈갤러리에서 진행된 “TA.RA 그룹전”(1983)을 포함 5회의 <TA.RA>소그룹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토탈미술관의 “한국현대미술의 오늘” (1989), 국립현대미술관 “청년작가전”(1989),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현대미술가협회전”(1999), 나가사키 현대미술제(2004, 일본), 대구미술관의 “메이드 인 대구”(2011), 갤러리 스케이프의 “Captive Space”(2011), 한국현대미술초대전(2015), 성곡미술관의 “코리아 투모로우”(2016), 탈영역우정국의 “오더-디스오더”(2017)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이교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일신방직(서울), 한국가스공사(대구), 전북은행 등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Artist CV 

이교준 Lee Kyo Jun 
 
1955 대구 출생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SOLO EXHIBITIONS 
2022      대구미술관, 대구(예정) 
              피비갤러리, 서울 
2020 굿스페이스, 대구 
              피비갤러리, 서울 
2019 피비갤러리, 서울  
2018 갤러리신라, 대구  
              갤러리데이트, 부산  
2017 더페이지갤러리, 서울  
2015 갤러리신라, 대구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2 리안갤러리, 대구  
2011 BIBI Space, 대전  
2009 yfo 갤러리, 대구  
2008 석갤러리, 대구  
2005 BIBI Space, 대전  
              한기숙갤러리, 대구  
2004 박여숙화랑, 서울  
2003 시공갤러리, 대구  
2002 서화갤러리, 서울  
2001 갤러리 M, 대구  
              BIBI Space, 대전  
1999 Space 129, 대구  
1998 갤러리신라, 대구  
1995 인공갤러리, 대구  
1994 인공갤러리, 대구  
1992 인공갤러리, 대구  
1990 인공갤러리, 대구  
              갤러리 THAT, 대구  
1989 인공갤러리, 대구  
1987 윤갤러리, 서울  
              갤러리 THAT, 대구  
1986 갤러리 THAT, 대구  
1984 수화랑, 대구  
1982 수화랑, 대구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22    The Hidden Masterpiece, 갤러리BK, 서울 
2020    예술과 에너지, 전북도립미술관, 전북 
            PIBI LINK, 피비갤러리, 서울 
2017 오더-디스오더, 탈영역우정국, 서울  
            SCORE: Music for everyone, 대구미술관, 대구  
2016 코리아 투모로우, 성곡미술관, 서울  
2015 한국현대미술초대전, 울산시립미술관, 울산  
            Again 1970’s 대구, S-space, 서울  
2013 대구현대미술제,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2 강변랩소디, 강정, 대구  
2011 메이드 인 대구, 대구미술관, 대구  
            Captive Space, 갤러리스케이프, 서울  
2010 Inside Out-현대미술을 들추어 보다, 봉산문화회관, 대구  
            재현된 밈, BIBI Space, 대전  
2009 Painted Painting, 아트파크갤러리, 서울  
            8 Artists New Works, yfo 갤러리, 대구  
2008 진공의 공간, 갤러리쌈지, 서울  
            색, 면, 선의 Variation, 갤러리 전, 대구  
2006 Nov. - Dec. 22, BIBI Space, 대전  
            사각의 색채, 갤러리 M, 대구  
            Art in Caso Osaka, 오사카, 일본  
2005 Spring-Time, BIBI Space, 대전  
            A Parallel History, 시안미술관, 영천  
2004 Abstraction-Geometry, 갤러리 Fo, 대구  
            나가사키 현대미술제, 나가사키, 일본  
2003 뉴 프론티어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02 September 9, BIBI Space, 대전  
2001 대구현대미술의 시선,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대구현대미술-오늘을 넘어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00 Tranceparent Object, Space 129, 대구  
1999 회화의 지평에서, 시공갤러리, 대구  
            Skin Care, 사이갤러리, 서울  
1996 캐러벤 96, 대구-파리 현대미술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1995 대구현대미술의 동향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1992 대구현대미술 14인의 시각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1989 청년작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현대미술의 오늘, 토탈미술관, 서울  
1988 오늘의 대구미술, 수화랑, 대구  
1987 한국 현대미술-대구의 작가들, 오사카, 일본  
            TA.RA그룹전, 인공갤러리, 대구  
1986 물物의 신세대, 관훈갤러리, 서울  
1985 10인의 입체, 수화랑, 대구  
1984 오늘의 대구미술, 수화랑, 대구  
            한-일 현대미술전, 도쿄, 일본  
1983 TA.RA그룹전, 동덕미술관, 서울  
            전개展開그룹전, 삼보화랑, 대구  
1982 Ecole de Seoul전, 관훈갤러리, 서울  
            현장에서의 논리적 Vision, 강정, 대구  
            의식의 정직성, 그 소리전, 관훈갤러리, 서울  
            상식, 감수성, 예감전, 관훈갤러리, 서울  
            TA.RA그룹전, 관훈갤러리, 서울  
            캠퍼스의 초여름전, 계명대학교미술관, 대구  
1981 Ecole de Seoul전, 관훈갤러리, 서울  
            The 2nd Show, 계명대학교미술관, 대구  
            13인의 작업, 계명대학교미술관, 대구  
            12월-Performance, 동성로, 대구  
            전개展開그룹전, 청년작가회관, 서울  
1980 Independants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덕수궁 
            전개展開그룹전, 삼보화랑, 대구  
            한국미술 대상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덕수궁 
1979 대구현대미술제, 유진화랑, 대구  
            Independants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덕수궁 
            전개展開그룹전, 대구시립도서관갤러리, 대구  
1976 전개展開그룹전, 대구시립도서관갤러리, 대구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일신방직(서울), 한국가스공사(대구), 전북은행 등 
 
 
* 전시 이력은 주요 개인전 및 그룹전을 위주로 하였음 



About PIBI GALLERY 

국내외 역량 있는 작가들을 조명하고 현대미술의 다양한 접점들을 모색하고자 2016년에 개관한 피비갤러리는 작가의 잠재력에 주목하여 도전을 지원하는 한편, 아트프로젝트 기획 및 아트컨설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연한 소통의 공간이 되고자 한다. 기획전 방향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두루 소개하고 지역과 국가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지의 작가들과 교류하며 이를 통해 국내 작가들을 해외에 소개하고자 한다. 이교준, 이동기, 이명미, 함양아, 안경수, 이정배, 전명은, 김희영, 성낙희, 이은선, 이종건, 정승혜 등 국내 전속작가 위주의 전시로 각 작가의 예술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는 개인전을 개최했다.  

피비갤러리는 갤러리 전시 프로그램 외 국내외 미술관과 협력하여 해외작가의 전시를 기획하였는데, 2017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줄리안 오피” 그리고 대구미술관 “알렉스 카츠(2019)”전시, 상하이 포선아트센터 “알렉스 카츠(2020)”를 기획했다. 또한 한국 팝 아트의 시작을 이끈 이동기 작가의 예술세계를 심도 있는 대화로 풀어 낸 도서; DONGI LEE, Conversation with Art Critic Ryu Byeonghak(2019)’ 과 이동기 작가의 절충주의시리즈에 초점을 맞춘 화집 ‘PENTAGON’(2021)을 출간했고, 1970-80년대 한국현대미술 운동과 함께 성장하며 기하추상회화를 이어오고 있는 이교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도서 ‘KyoJun Lee_Division’(2022)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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