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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outine이라는 큰 주제는 일상을 한 장면으로 시그널화 하여 반복되는 생활을 파고드는 것을 주제로 한 시리즈 작업이다.

이번 “Addiction”중독 모호한 경계의 이미지들.

일상에서 습관적인 행동, 강박, 성향, 기호식품 처럼 주변에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반복되다 보면 지나친 중독을 불러올 수 있음을 천진한듯한 장난스러운 동심의 눈으로 그려냈다. 비밀스러움과 나쁜 것의 끌림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사회적으로 불편한 이야기를 조형적 표현을 통해 우리는 불편한 진실을 모호한 경계 선상에서 유쾌하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작업에서 오브제와 텍스트 배치의 문제 그리고 어떠한 색상을 고를 것인가? 여러 작업 색의 혼잡을 찾아볼 수 없으면 명확한 것을 더욱 선명하게 보이려 했던 나이프의 흔적들은 반복된 일상 속에서 나타난 나비효과를 암시한다. 그 영향은 작품 안에 혼잡한 색과 여러 흐름으로 긁힌 나이프 결들을 통해 여과없이 드러난다. 

또는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중독되는 것에 대한 표현, “중독” 그 것에 대한 인지. 우리 그것을 피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회화를 통해 이야기해 본다.

작업에 나타나는 텍스트와 함께 평범한 이미지의 노출. 그것들이 합쳐진 상징적인 오브제는 노골적이고 화려한 색감을 띄며 마치 경고 표지판과 같은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그것은 무수한 중독의 늪에서 가려주듯이, 겹겹이 쌓이고, 긁어낸 물감은 그 흔적을 다시 선명하게 상기시킨다. 이런 무수히 많은 반복들은 우리의 일상과 닮아 있으며 그것을 작업 “Addiction”으로써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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