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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 시점Ⅰ·Ⅱ(Imperfect viewpoint)

  • 전시분류

    학생

  • 전시기간

    2020-11-25 ~ 2020-12-13

  • 참여작가

    (1부) 김민정, 박상연, 최준호 (2부)김지훈, 연주연, 진수현

  • 전시 장소

    쉐마미술관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43.221.3269

  • 홈페이지

    http://www.schemaart.net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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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전시개요


▪ 전 시 명 : 불완전 시점 Ⅰ·Ⅱ (Imperfect viewpoint)


▪ 기 간 : 불완전 시점Ⅰ(2020년 11월 25일 WED - 12월 2일 WED / 불완전 시점 Ⅱ (2020년 12월 3일 THU - 12월 13일 SUN)
▪ 장 소 : 쉐마미술관 소전시실
▪ 작품유형 : 평면, 사진
▪ 참여작가 : 불완전 시점 1(박상연, 최준호, 김민정) / 불완전 시점 2(진수현, 김지훈, 연주연)
▪ 주최/주관 : 쉐마미술관


불완전 시점 Ⅰ·Ⅱ (Imperfect viewpoint)

글 / 큐레이터 한영애

 
‘불완전 시점’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제 막 졸업하거나 졸업을 앞둔 신생 작가들이다. 쉐마미술관은 지속적인 지역 예술의 밸런스 구축을 위해 청년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며 그런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올해 마지막 청년 작가들의 전시로 이러한 기회와 시도가 사라지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되어 우리 지역의 예술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희망해 보는 전시이다.

Imperfect viewpoint 전시는 1부 2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진행되는 불완전 시점 1부 전시는 박상현, 최준호, 김민정 작가가 참여하며, 2부로 진행되는 불완전 시점 2 전시에는 진수현, 김지훈, 연주연 세 명의 신진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Imperfect viewpoint 가 의미하는 것처럼 작가들은 불완전한 이성과 세계에 대한 자기만의 인식을 다양한 방법과 각자의 미디움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불완전 시점 1부 작가인 김민정 작가는 화려한 현대인들의 외적인 모습과 그 이면의 나약하고 고독한 내면을 매개체인 선인장을 통해 불완전한 인간을 형상화하며 보여주고 있다. 이런 표현은 독특한 색감을 통해 작가가 느끼는 감정들을 전달하고 있다.

박상연 작가는 권력형 허위의식인 정장을 통해 남성들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욕망을 허물고자 한다. 우리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이데올로기는 여성을 억압하기도 하지만 남성들의 욕망도 억압하기도 한다는 것을 의복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준호 작가는 매 순간의 감정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기록된 사진들을 보며 잊힌 기억을 더듬어 본다. 그렇게 꺼내온 기억의 이미지를 회화로 담아낸다. 이런 회화적 이미지는 우리의 삶이나 작가의 개인적 삶에 도리어 허구적이며 비현실적 상황으로 다가온다.

 
불완전 시점 2부 작가인 김지훈 작가는 사랑에 대한 작가의 사적인 감정들을 강렬한 색채로 가볍고 싸구려 포스터처럼 느껴지는 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캔버스 위에 출력 이미지로 보여준다. 사랑이라는 감정들은 어떤 관계 안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이 관계는 개인의 관계, 사회의 관계 더 넓게는 모든 관계 속에서 다른 형태로 드러나기도 하고 때론 자신이 만든 규칙과 환상 속에 갇혀서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작가는 이런 감정들을 이미지의 가벼움으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연주연 작가는 우리의 일상의 풍경들 속의 사람들을 멈춰버린 시공간 안에 패턴화시켜 보여 주고 있다. 연주연 작가의 시공간 안에 인물들은 정체성을 찾고 있는 작가의 모습을 이기도 하고 수많은 인물은 지금의 나이기도 하며 지나간 나의 모습이며 순간의 공간 속에 지금의 사회적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진수현 작가의 화면 속에는 여성성을 상징하는 꽃들로 가득 차 있다. 꽃들이 만개하며 아름다움을 뽐내며 아무 걱정 없는 평화로움을 꿈꾸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꽃들 속에 숨어 있는 여성의 신체들은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화면 전체에 보이는 이미지들은 신진작가의 성실함이 돋보이며 작가만의 성실함이 느껴지는 전통 동양화 채색 작품이다.


‘불완전 시점’이라는 타이틀처럼 여섯 명의 작가들은 아직 완벽하지 않고 불완전해 보이기까지 하다.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의 삶 속에 뒤엉킨 복잡한 요소들, 개인의 삶의 고통, 갈등 등을 녹여 보여주고 있으며 보편적 감정의 불완전한 시점들을 공유하고 여섯 명의 작가들이 찾아가는 정체성 지켜보는 과정의 전시이다.

완벽하지 않음을 알며 완벽하지 않는 자아를 찾아가기 위해 시작하는 여섯 명의 신진 작가들의 또 다른 성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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