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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쿡 개인전, <존과 쿡 John and Cook>

서울시 중구의 전시공간 리:플랫에서 2020년 10월 16일부터11월 7일까지 존 쿡 개인전 <존과 쿡>을 개최한다. 시각예술장르의 작가들을 발굴하고 개인전을 진행하는 리:플랫은 이옥토 개인전,하태임·강준영 2인전, 오디너리피플 개인전, 최지수 개인전에 이어 존 쿡과 함께 다섯 번째전시를 연다. 

존 쿡은 페인팅 작업을 해온 김성국과 사진을 주로 다루는 김시종이 만든 팀이다.이들은 영국에서 처음 만난 이후 한국에 돌아와 작업실을 공유하며 공통의 경험과 관심사에서 출발한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존 쿡은 영국에서의 경험과 일상, 기억을 주제로 한1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디지털 작업에 페인팅이 더해지는반복적인 교환의 결과물이 조화로우면서도 참신한 풍경을 선사한다.

두 작가는 작업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규칙을 따로 정하지 않고 각자의 시선과 기억의 방식을 자유롭게 주고받는다. 때로는 김시종이 정리해놓은 폴더 속 사진에서, 또는 김성국이 그은하나의 선에서부터, 혹은 인터넷에서 발견한 사진에서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콜라주한 사진 이미지를 출력해서 다시 그림을 그리거나, 혹은 페인팅원본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이미지를 합성한다. 여러 차례의 반복 작업에서 생겨나는 소소한 차이들은 작품에뚜렷한 개성을 부여한다.

생산과 재생산을 거듭하며 완성된 작품들은 시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원본과복제의 경계, 디지털 작업과 페인팅 작업의 관계, 창작자의위치에 관한 신선한 질문을 건넨다. 존 쿡은 자칫 고루할 수 있는 이 질문들을 유머러스하게 다룬다. 이들의 작품은 멈춰있는 이미지가 아니라 여러 소재를 연결한 이야기처럼 관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존과 쿡 John and Cook

- 전시기간: 2020.10.16~11.07 

- 관람시간: 수~토요일, 오후 1시~7시

- 전시장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16길 27 남양빌딩 402호 리:플랫

- 전시규모: 작품 12점

- 입장료: 무료

- 관람방법: 네이버 예약(https://bit.ly/3dyiJy7)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하여 관람

- 문의: re.plat.space@gmail.com, 02-2261-1123

-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re.p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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