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두 거장, 사진을 사고를 발전시키는 매체로 삼은 조각가 헨리 무어(Henry MOORE, 1898-1986)와 조각을 소재로 자연과 인간을 표현한 사진작가 빌 브란트(Bill BRANDT, 1904-83)의 접점을 조명하는 온라인 전시이다. 두 작가가 처음 만난 1942년 이후 제작된 조각, 사진, 드로잉과 함께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포토콜라주와 네가 필름(Negative Film) 등이 전시되어 두 작가가 해석하는 영국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각각 스톤헨지에 표현한 사진과 석판화작품으로, 자연지형을 연구한 두 작가 공통의 관심이 잘 드러나 있다.

- 이진한 영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