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작가
2019-09-26 ~ 2020-04-05
(301) 983-5001
삶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리크리트 티라바니자(Rirkrit TIRAVANIJA, 1961- )는 전통적인 미술 오브제 만들기를 거부하고 전시 공간에 있는 창과 문을 없애버린 후 버려진 벽의 프레임을 전시 공간에 설치하여 관객이 특정한 인테리어에 거는 공간적 기능성과 기대를 뒤집고 참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체험을 얻고 공유하게 한다. 전시장 안에서는 작가의 레시피를 서브하는 무료 급식소(Soup Kitchen)와 실크스크린 프린트 기법으로 티셔츠를 만드는 워크숍, 복제된 도자기로 만든 조각이 펼쳐져 있고 친절한 행위들이 발랄하지만 다소 어색하게 벌어진다. 작품 속에서 참여자들은 작품과 상품의 차이와 흡사함, 그리고 불분명한 구분으로 인해 오는 곤란함과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작가가 스프레이 페인트를 사용해 전시관 벽에 그려놓은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라는 전시 타이틀인데 이 문장은 지역의 그라피티 작가들에 의해 겹겹으로 덧칠해져서 시간의 흐름과 함께 점차 보이지 않게 될 것이 암시되어 있다.
- 문인희 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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