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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다섯 번째 개인전 <보상 없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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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2019. 6. 22 - 7. 6 (수 금  15시 - 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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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 대안공간RGA 갤러리 (광주광역시 부구 우산동 3-9 2층)

전시개요 by p군 예술가라는 정체성에 충실할수록 경제적 어려움은 심해진다.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예술가의 삶은 그래서 고단하다. 바보처럼 보이는 이런 삶을 사는 예술가를 향해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런 길을 가는지 묻곤한다. 물음에 곧바로 답변을 하자면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그러나 좀 더 솔직하고, 진지하게 답한다면정작 나 자신도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순 없다. 물론 예술다운 예술을, 살아 있는 예술을, 경험으로서 예술을 추구하는 게옳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말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경제적 궁핍에도 불구하고 내가 선택하고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결코 설명할 수 없다. 10여년 가까이이런 길을 걸어오면서도나는 여전히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다.이런 예술을 여전히 하고 있고,앞으로도 할 수 밖에 없으면서도. 그래서 나는 이번 전시에서보상 없는 삶으로 귀결된 내 예술가로서의 삶을작업을 통해 보여주려 했다. 예술가로서 삶에 주어진 보상은 오직작업 활동에 따른 작품들이며삶에 주어진 보상 역시다양한 활동에 따른 경험들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만큼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내가 의도한 대로 되지 않더라도조금이라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며'보상 없는 삶'이라는 전시를 기획했다. 말이 아닌 이미지,듣는 말이 아닌 보는 말을 통해조금이라도 예술가의 대안적인 삶의 의미를엿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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