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전시
‘카펫, 아제르바이잔의 진주’ 개최
-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제르바이잔 카펫과
전통 수공예품 소개하는 전시 KF 갤러리에서 선보여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는 11월 26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아제르바이잔의 공예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카펫, 아제르바이잔의 진주’를 KF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010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제르바이잔 카펫의 역사와 가치를 고루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수세기에 걸쳐 내려온 카펫 직조의 다양한 기술과 재료, 미적 감각 등을 총망라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여덟 종파(바크, 구바, 시르반, 겐제, 가자흐, 가라바흐, 나흐츠반, 타브리즈)의 엄선된 아제르바이잔 카펫 18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염색 재료, 직조 기술, 디자인, 표현 방식 등 각 종파의 고유한 특색을 가진 카펫을 직접 관찰하며 감상할 수 있다. 카펫과 더불어 아제르바이잔인들의 삶과 관습을 살펴볼 수 있는 악기, 전통의상, 도자기 등 다양한 공예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태곳적부터 지금까지 각 지역의 전문 기능공들이 도자기, 석재 및 목재 조각, 자수, 보석 아트 등 다양한 수공예 작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카펫은 아제르바이잔 국민들의 삶과 정신이 담긴 민족 문화유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선보이는 이번 ‘카펫, 아제르바이잔의 진주’전시는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아제르바이잔 문화에 대한 이해 제고와 양국 문화예술교류를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F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아제르바이잔 수공예 역사와 기술 전반을 소개하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전시”라고 언급하며 “아제르바이잔 카펫 장인들의 놀라운 기술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