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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경 : Living Memories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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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18년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장현경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며, 아트페어(홍콩, 네덜란드, 싱가포르, 뉴욕 등) 14회와 200여회의 주요 기획 초대전 및 단체전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색의 집들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의 상징으로 산발적이지만 밀접하게 결합되어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집은 상당히 유쾌한 기능을 하며 이상적인 공간이자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해석된다. 마치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며 뛰어놀 수 있는 호기심 넘치는 공간으로 작동되어지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 방식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집>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촘촘히 기록하고 싶었다. 집이라는 공간과 기억을 의미하는 시간을 물감 덧칠과 변화하는 색조를 통해 표현했다. 이른바 집들의 중첩을 통해 물성에 공간과 색의 변화를 이루어 시간 속에서 기억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작품은 작가의 표현방식을 강요하기보다는 내부표현의 수단인 색사용에 대한 신뢰성을 주는 것에 집중한다. 작가는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은 기억을 흡수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느낀다. 바꿔 말하면, 작가가 끌어내리는 순수의 성명(聲明)은 마치 호안 미로(Joan Miro)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별 이미지 그림과 에밀 놀데(Emil Nolde)의 유쾌한 초상화들 같이 날카로운 통찰력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작가의 회화에는 어떤 감촉, 즉 관객들이 손을 뻗어 닿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내재되어 있다. 이는 혹자가 자연스레 작품 속 공간으로 들어가 그 안을 거닐며 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집이라는 지상낙원을 표현한 것이다.

 

작가의 여러 작품 속 격변성은 주로 작품 하단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앞서 표현하다시피 사물들이 집인지 사람인지 혹은 두 사물 그 중간 어딘가에서 변성중인 다른 종류의 형체인지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지만, 이 구성의 정체가 무엇이든 이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삶으로 와 닿는 것은 하늘과 대지의 관계성 내지 산해(山海)와 대지의 관계성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작품이 빠르고 불안정한 세계화 시대의 삶에 자극을 주는 새로운 구성의 풍경화로 여겨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영감을 주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평정을 유지하는 동시에 그 위력을 보여주는 도교적 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즉, ‘힘의 균형이 작가의 모든 작품을 아울러 존재한다고 할 수 있으며, 시점에서 작가의 작품들은 현재를 영유하게 된다. 작가의 이러한 공간과 시간의 시(時)적 표현을 통해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설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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