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예찬
-조선지도 500년, 공간·시간·인간의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지도예찬- 조선지도 500년, 공간·시간·인간의 이야기'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민족사의 공간과 시간, 그리고 인간을 충실히 기록한 매혹적인 역사 자료로서 조선시대의 지도 문화 전통을 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지도' 특별전입니다. 삼국시대 이래의 지도 제작 전통을 계승하여 이를 꽃피운 조선시대의 풍성하고 방대한 지도학적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며, 동국대지도, 대동여지도 등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 뿐만 아니라, 국가 지정 문화재를 포함하여 국내 20여 기관으로부터 모은 중요 지도를 한 자리에 선보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옛 지도들은 지도라는 매체가 가진 독특한 매력 뿐만 아니라, 이 안에 담긴 당시 사람들의 수많은 삶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추상적 기호와 회화적 표현, 그리고 생생한 필체를 담아낸 이 지도들은 당시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수많은 가치와 욕망, 그리고 개인과 공동체가 나아갈 바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그간 외부에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국보급의 중요 지도들 뿐만 아니라, 아파트 3층 높이로 펼쳐진 대동여지도 원본 전체를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우리의 옛 지도들을 더 가까이 만나보는 별도의 체험 공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별전 '지도예찬- 조선지도 500년, 공간·시간·인간의 이야기'는 조선에서 지도를 만들고 활용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호기심 가득한 탐구의 여정입니다. 260여 점의 지도들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조선 사회를 더 깊이, 더 새롭게 바라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ㅇ기간: 2018년 8월 14일(화) - 10월 28일(일)
ㅇ장소: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및 중근세관 114호실
ㅇ주요 전시품: 동국대지도(보물 1538호), 청구관해방총도(보물 1582호), 대동여지도 등 국가 지정 문화재 포함 주요 지도 및 지리지 260여 점
ㅇ주최: 국립중앙박물관
ㅇ협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ㅇ출품 협력: 국사편찬위원회,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영남대학교 박물관, 영남대학교 도서관,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연세대학교 박물관, 숭실대학교 박물관, 온양민속박물관, 상주박물관, 한국교회사연구소, 해남윤씨종중 등
해좌전도
무장현도
동국대지도
대동여지도
장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