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DxPO2018”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몬드리안 펀드,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즈 펀드가 함께 선보이는 네덜란드 올림픽 문화 프로그램입니다.
기간 2017년 9월 ~ 2018년 6월
(4개의 메인 프로젝트는 올림픽 이후인 2018년 4월 말부터 진행)
주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몬드리안 펀드, 크리에이티브인더스트리즈 펀드
조율/협력 DutchCulture 네덜란드 국제문화협력센터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과 함께, 여러분을 네덜란드 문화, 예술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NEDxPO2018(넥스포) : NEDerland X PyeongChang Olympics2018
네덜란드 X 2018 평창동계올림픽
NEXT : smart, futuristic and innovative
넥스트 : 스마트한, 미래적이고 혁신적인
EXPOsition of Dutch culture
네덜란드 문화 엑스포
NEDxPO2018은 NEDerland (네덜란드의 네덜란드어 국가명) X PyeongChang Olympics 2018 (네덜란드 X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축약입니다. “NEDxPO2018(넥스포)”는 ‘넥스트 엑스포(Next Expo)’와도 비슷하게 발음되는데, 미래적 가치, 스마트함과 혁신성을 상징하는 넥스트(NEXT)와, 네덜란드 문화를 보여준다는 엑스포(EXPO)의 의미를 지닙니다.
[주제]
NEDxPO2018은 오버아칭(overarching) 문화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일어나는 네덜란드 문화, 예술 활동들을 분야 제한 없이 포괄하여 커뮤니케이션합니다. 하지만, 네 가지 메인 프로젝트는 아래의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1. 시각예술 Visual Arts
17세기 황금시대 거장들부터 오늘날 동시대 미술까지, 네덜란드는 순수 미술, 디자인, 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중심에 서있는 예술가들은 물론 문화예술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포맷으로 쇼케이스 및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2. 도시계획과 건축 Urban Design & Architecture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건축의 나라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건축은 물과 공존해야 하는 주어진 환경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다양한 재료와 관습의 틀을 깬 디자인 등을 보여주며 이목을 끌어왔습니다. 전문가의 심층 리서치를 바탕으로 네덜란드의 우수한 도시계획과 건축을 소개합니다.
[NEDxPO2018 메인 프로젝트]
1. “스틸/라이프 – 네덜란드 현대 사진전”
일시 2018년 5월 3일 ~ 5월 30일
장소 KF 갤러리
공동주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
큐레이션 Foam 암스테르담 사진박물관
참여 작가 멜라니 보나요(Melanie Bonajo), 블로머스 & 스쿰(Blommers & Schumm), 엘스페스 디더릭스(Elspeth Diederix), 플로어 판 도더바르트(Fleur van Dodewaard), 위타 에이슨레이흐(Uta Eisenreich), 마닉스 호센스(Marnix Goossens) 외 다수
현대 사진계는 컨셉이 현대화 되고 최신식의 형태를 띠고 있기는 하지만, 다소 고전적인 장르인 정물화(Still Life)는 여전히 많은 사진 작가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꽃, 과일, 바니타스(Vanitas: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유행한 정물화 양식) 등의 주제에 영감을 받은 네덜란드 작가들이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창조해낸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현대 정물화를 소개함은 물론, 매체로서의 사진과 관련된 발전을 기록하고 또한 자주적인 현대 사진 풍조를 소개한다.
trampling from the series, elektrotechnique, 2011, ⓒlernert en sander Rez WT, 1600x1067x1067, Q85
2. MMCA 연구 프로젝트 2 “수직에서 수평으로, 변화된 예술 생산 조건들”
일시 2018년 5월 30일 (수)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B1F)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주요 발제자
●엘스 판 오데이크(Els van Odijk) : 네덜란드 라익스아카데미(Rijksakademie van Beeldende Kunsten) 전 디렉터
●렉스 터르 브라크(Lex ter Braak) : 네덜란드 얀 반 아이크 아카데미(Jan Van Eyck Academy) 디렉터
●파스칼 길렌(Pascal Gielen) :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 문화사회학자
●이외 네덜란드 작가, 국내 작가 및 인문학자 등
본 국제 연구 심포지엄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후원으로 네덜란드의 예술 기관들과 협력하여 만든 국립현대미술관의 공공 프로그램으로, 과거를 돌아보며 나아가 앞으로 네덜란드와 한국 예술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동성과 네트워크가 활성화된 오늘날 사회에서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더불어 세계가 수평적, 민주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통적 계층 구조나 독점, 도제, 영구성과 같은 수직적 가치가 지배적이었다. 반면 오늘날 온오프라인에서의 신속한 이동성은 시공간의 장벽을 좁히고, 정보뿐 아니라 예술의 민주화, 유연성, 다원성이라는 수평적인 가치를 불러왔다. 결국 이렇게 평평하고 수평적인 구조 속에서 미술관이나 레지던시, 미술 아카데미 같은 예술 기관의 역할 또한 변화를 맞이할 수밖에 없고 이미 그 변화는 진행 중에 있기도 하다. 이 변화는 예술 생산의 조건과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런 동시대 상황이 예술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진단하고, 또 예술 생산 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Ksenia
ⓒTeam Thursday
3.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네덜란드의 창의적 도시재생으로의 여행” 출판
2018년 6월 출판 예정 (한국어/영어) + 웹 출판
연구 및 출판 김정빈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 어반트랜스포머
주제
●도시를 만드는 대안적 방법: Placemaking Alternative
●자유와 관용의 나라 네덜란드, 그곳에서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사례 목록
Pop-up city, OT301, De hallen, Arnhem Fashion Quater, 169 Klushuizen, Fenix Food Factory, NDSM, Urban Resort
배경 및 기대 효과
최근 한국 도시 재생 분야는 신개발의 제한적 상황과 이에 연속 되어온 도시 재생 사업들의 한계를 겪으며 기존과 다른 방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네덜란드는 이미 지난 10여 년 동안 이와 같은 과정을 지나오며,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하는 혁신적인 프로세스와 툴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적인 문화와 이를 담은 대안적 공간들을 자생해오고 있다. 상인정신 그리고 자유와 관용이 있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만드는 도시재생은 한국의 도시 분야의 많은 부분에 영감을 줄 수 있다.
어반트랜스포머는 “Towards Urban Transformation : Seoul International Workshop'과 논문 등을 통해 NDSM, De ceuvel, Luchtsingel 등 네덜란드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한국에 소개해왔다. 출판에 앞서 심도 있는 리서치를 위해 2월 중 어반트랜스포머는 네덜란드 리서치 트립을 떠나 사례 공간을 방문하고 혁신가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보다 깊은 리서치와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출판을 통해 네덜란드의 창의적인 사례 및 혁신가들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한 재미있는 도시 공간들이 요구되고 있는 한국의 현재 상황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NDSM ⓒPhoto by LEE Hyun Jun
Klarendal final ⓒPhoto by LEE Hyun Jun
4. 움직이는 전시 “유라시안 스텝스 – 암스테르담으로부터 아테네를 거쳐 서울로”
일시 2018년 6월 30일 토요일 오후 1시 – 6시
장소 백남준 기념관 (출발 장소), 시청각, 그 외 기타 장소
기획 카스코 아트 인스티튜트(Casco Art Institute: Working for the Commons)
참여 작가 및 연구자 벤덜린 판 올덴보르흐(Wendelien van Oldenborgh), 김남수, 요우미(You Mi), 최빛나 외 다수
<유라시안 스텝스>는 유라시아라는 비정형적인 문화지도를 그리기 위한 “스텝스” (steps)를 뜻한다. 그러나 동시에 유라시아의 심장으로 알려져 있는 중앙아시아의 대평원(steppe)을 연상하고 다시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한 끝점에서 다른 동쪽 끝점으로, 그러니까 암스테르담으로부터 아테네를 거쳐 서울로 가는 여정, 그리고 서울 내에서는 백남준 기념관에서 서촌까지의 여정을 통해 또다른 유라시아에 대한 상상을 초청하는 움직이는 전시이다. 이러한 상상은 지구적 차원에서 기존의 문화(정치)적 구별법 – 특히 동서와 같은 대칭적 구별법이나 정태적인 관점에서의 지역학과 같은 – 으로부터 탈주하면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교차하며 변이하는 과정으로의 문화적 차이의 생산을 기리려는 것이다.
5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관객들은 함께 “원족” – 걸어서 먼곳을 간다는 뜻으로 소풍이나 장거리 도보를 의미 –을 통해서 유라시아를 구성해내는 다양한 이야기과 이미지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 원족은 동시에 암스테르담으로부터 서울로의 여정을 “상상해 내는”, 유라시아 축지법으로 볼 수도 있다. “원족”은 백남준이 즐겨 떠올리던 그의 학창 시절의 추억이기도 하고, 2017년 타계한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작가 스탠리 브라운(Stanley Brouwn)의 작업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기도 하며, 걸음이 아닌 모든 이동 수단에 대한 재고를 불러오는 도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