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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심향(趣向心向 )II : 미술평론가의 수집미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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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는 전시 2018 년 2 월 22 일 부터 3 월 16 일까지 <趣向心向 취향심향 II : 미술평론가의 수집미학> 전시를 선 보인다. 2016년에 이어서 미술평론가 박영택의컬렉션을 보여주는 두번째 시간이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이 그간 취미 삼아 조금씩 수집한 한국의 고미술품에초점을 두어 선보이는 전시다. 전시될 소장품은 삼국시대 토기를 비롯하여 해주요, 청화백자, 반닫이와 서안, 일련의목기 및 민화, 옹기 등을 비롯하여 무척이나 다양한 골동품들이 전시된다. 우리 고미술품이 지닌 조형적 미감과 매력을 맛보는 시간인 동시에 한 개인의 심미안과 수집에 대한 욕망도 은연중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소장품 전시는 개별적인 골동품을 전시하기보다는 마치 실제 공간에 놓인듯이 연출해서 주어진 골동품을 일상의 삶 속에서 사용하고 그것과 함께 하는 삶의 공간을 실현하는 데 방점을 놓은 전시다. 이를 통해 우리 고미술품을 애용하고 이와 친연적 관계를 맺는 삶의 문화를 실천해나가는 한 사례를 만나고 싶은것이다.


 


“알면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참되게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그저 모으는 것이 아니다”(유한준, 1732~1811년)라고 했던가, 수집광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박영택은 특히 골동품을 수집하는과정에서 우리의 전통과 문화, 역사를 알게되고 우리의 미에 대해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그의 연구실은 마치 예술품 수장고 같기도 하고 고미술 연구실 같기도 하다.  취향심향趣向心向 II 에서는 고미술품이 지닌 조형적 미감과 매력을 맛보는 시간인 동시에 한 개인의 심미안과 수집에 대한 욕망도은연중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골동품을 일상의 삶 속에서 사용하고 그것과 함께 하는 삶의 공간을실현하는데 방점을 놓은 전시로 무명의 장인들이 만든 소박한 공예품들이 주는 미감 또한 불가사의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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