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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구: 두개의 숲 - 도시의 삶과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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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14 ~ 3.25
나윤구 개인전 <두 개의 숲- 도시의 삶과 공간>
파비욘드갤러리


파비욘드에서는 3월 14일 부터 6번째 선정작가인 나윤구 작가님의 개인전을 시작합니다.
도시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작업해온 나윤구 작가는 도시가 시간에 따라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유기체와 같이 살아 움직이며, 자연의 숲과 유사한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인식하여 자연의 숲과 인공의 도시라는 또 다른 숲을 ‘두 개의 숲’으로 해석합니다. 그리하여 인간과 자연, 도시가 어우러지며 무궁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과 공간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도시의 삶과 숲
도시는 자연과 인간의 삶의 공간과 필연적으로 맞닿으며 확장되고 성장해 간다. 서울도 예외 없이 북한산, 남산, 인왕산등의 큰 산과 동네의 야트막한 산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서울의 어디서든 그리 높지 않은 야산을 만날 수 있고 우리는 숲과 더불어 살고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도시의 건축물과 주변의 숲을 대비시켜 그 곳에서 삶을 향유하는 도시인의 삶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남아 있는 자연과 인공적 공간의 경계, 사라지는 것과 잊혀지는 것들은 단순한 풍경 이상의 정(情)으로 남아 창작의 소재로 전환되어 진다. 일상의 풍경에서 시작되어 현실을 뛰어 넘는 무한의 공간과 시간을 향한 은거의 장소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두 개의 숲 - 도시의 삶과 공간
- 도시는 개발과 확장으로 변하고 있다. 익숙해 있던 건물들과 골목은 어느새 노후화되고 장소의 기억과 함께 사라지며 새로운 것들이 자리 잡게 된다. 도시의 변화는 조금씩 시간의 흐름과 함께 이어지고 우리는 곧 그 변화된 모습에 익숙해지며 살아간다. 그런 공간의 변화 속에서 도시는 자연과 인접하게 되거나 자연을 인공의 도시구조물 속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을 보인다.
도시에서 숲은 도시인들의 휴식과 안정을 찾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도시와 대비되는 숲을 통하여 도시에서 삶의 공간과 자연을 조망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았다. 도시의 인공구조물 속에서 오는 안락함과 효율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감정 속 깊은 곳에 은일과 자족의 공간을 숲에서 찾으려는 도시인의 삶을 드러내 보려한다.
도시의 변화는 마치 숲 속에서 땅이 녹고 봄바람이 불어오면 어김없이 새싹이 돋고 잎이 나듯 자연이 보여주는 순환의 이치와 유사한 변화를 보인다. 도시의 외형은 시간에 따라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유기체와 같이 살아 움직이며 자연의 숲과 유사한 변화를 보인다. 이런 자연의 숲과 인공의 도시라는 또 다른 숲을 ‘두 개의 숲’으로 해석해 인간과 자연, 도시가 어우러지며 무궁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과 공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숲을 중심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가 크게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생긴 숲 속의 오솔길들을 통해서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생각하고 우리라는 커다란 공동체가 회복되어야 함을 생각하게 된다. 도시가 가진 다양한 면들과 조화를 이루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꿈꾸는 이상향이란 무엇인가를 화면을 통하여 나타내려 하였다. 자연과 도시라는 ‘두 개의 숲’을 통하여 도시의 삶의 공간도 정신적 은일과 자족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드러내고, 거대한 변화 속에서 작게 다가오는 도시인의 존재감을 표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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