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간 : 2016. 12. 16(금) ~ 2017. 3. 5(일)
-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12월 16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장난감이 어린이들의 놀이를 위한 수단이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열린다.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열리는 <벨기에 토이 뮤지엄 소장품 전 - 토이로 만나는 세상> 전시가 바로 그것.
1985년에 개관한 벨기에 토이 뮤지엄은 1900년대 지어진 3층 높이의 건물에 모델 기차, 자동차, 목각 인형, 테디 베어, 로봇 그리고 종이로 만든 무대 등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전시하고 있다.
매년 20,000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이 뮤지엄에는 콜렉터이자 관장인 안드레 램돈크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장난감 약 30,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안드레 관장은 지금도 장난감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관련한 다수의 서적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 동안 벨기에 토이 뮤지엄은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등 유럽 지역에서 다양한 해외 전시를 선보였다. 이번 한국 전시는 최초의 아시아 지역 나들이로 장난감의 역사가 시작된 유럽의 장난감 50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그 속에 담긴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시는 총 9개의 존으로 르네상스 이후 발전한 유럽 장난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장품으로 구성되며, 유럽을 순회 했던 전시회 포스터도 하나의 일러스트레이션 예술 작품으로 또 다른 시선을 끈다. 더불어 커다란 전시 홀에 벨기에 토이 뮤지엄 관장 안드레 램돈크의 저서와 사진, 영상 등도 함께 하여 뮤지엄의 역사와 콜렉터의 수집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올 겨울 가족과 연인과 함께 어린 시절의 꿈을 나누던 둘도 없는 친구, 장난감을 추억하며 따뜻한 이야기 꽃을 피워보는 시간을 선사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