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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줄리앙 푸스 : 울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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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금산갤러리에서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2015-2016 -불 상호교류의 해’의 공식인증사업의 일환으로 채택된 작가 장 줄리앙 푸스의 개인전 <울림> 2016 11 2 일부터 22 일까지 개최한다.

 

프랑스 영화 제작자겸 미디어 아트 작가로서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장 줄리앙 푸스는 이방인으로서 아시아의 낯선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느낀 순간의 감성들을 영상으로 제작해 왔다. 특히 2015년에 제작한 <Sous L'eau>에서는 외국인으로서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에 대한 객관적인 느낌들을 물 속에 잠겨있는 듯한 영상으로 표현하여 주목을 받았었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일 영상, <Résonances: 울림> 작품에서 작가는 프랑스 피레네 산맥의 촌락에서 염소를 치고 치즈를 만드는 부부와 제주도의 해녀들의 모습을 병치시켜 각기 다른 이질적 문화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지만 공통점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숭고한 울림을 보여준다.

 

흑백 영상 속 사람들의 모습은 프랑스와 한국, 산과 바다라는 시공간적 이질성을 갖고 있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매일의 노동을 마치 의식처럼 반복해 나가는 그들의 몸짓과 자세는 매우 닮아있다. 극도의 신체적 노동을 통해 그들의 몸은 사라져가는 도구와 같은 주름진 손으로 환유 된다. 산업화된 고효율 생산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지금, 영상 속 등장하는 물, , 공기, 인간과 함께하는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의 모습은 깊은 반향을 전달한다

 

작가는 오래된 흑백 영화처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아날로그적 인간의 노동의 가치를 서로 다른 문화의 컨텍스트에서 재현시킨 영상을 통해 자연의 경의로움, 동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사람들이 풍기는 숭고한 울림을 전달하며, 그 찰나적 아름다움들을 담아낸 사진 작품들을 통해 관객의 공감이 오래 머물도록 할 것이다.


작품이미지

Résonances, 2016, Documentary, 61mn/2K

Résonances, 2016, Documentary, 61mn/2K


하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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