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원나라가 건국된 지 740년, 수도박물관 개관 35주년이 되는 해로 고대 황제가 거주했던 도성, 수천 년의 역사가 축적된 원의 수도와 관련 전시를 개최했다. 원나라의 세조 쿠빌라이(忽必烈)가 통일한 후 3곳의 웅장한 도성인 원상도(元上都), 원대도(元大都), 원중도(元中都)는 순서에 따라 전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과 고대한 철학적 사상을 겸비하고 있다. 전시는 중국 전역의 14개 기관에서 빌려온 160여 점의 문물과 수도박물관 소장품으로 이뤄지며 3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 ‘수도 선정과 건설’은 모형, 도판, 미디어와 문물을 결합해 수도 선정, 건설에 있어 특별한 점, 당시 건축가와 디자이너를 소개한다. 두 번째 파트 ‘황실 귀족생활’에서는 연회와 제사장례와 관련된 내용과 세 번째 파트에서는 ‘평민 백성의 생활’로 의식주, 오락, 신앙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과 원나라의 사회생활을 전면적으로 볼 수 있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