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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자: 성좌(星座) Constel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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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혜 자
<성좌(星座) Constellations>

2016. 9. 29. 목 –  10. 25. 화 | 현대화랑
(110-190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8 / T. 2287-3591)










전시 소개

- 어린 시절 ‘사람이 빛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까’라는 작은 의문에서 시작한 빛에 대한 고찰, 작가는 어느덧 여든이 되었다. 
- 한. 불 상호교류의 해 기념특별전 
- 왕성한 활동으로 신작을 비롯 40여 점 선보이는 대규모 개인전 
- 내면의 빛으로 점철된 방혜자 화백의 작품 

현대화랑에서는 9월 29일(목)부터 10월 25일(화)까지 한. 불 상호교류의 해 기념특별전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하는 원로 여류화가인 방혜자(b. 1937) 화백의 대규모 개인전 <성좌>를 개최한다.

방혜자는 경기여고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961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이후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 시절 개울가의 물위에서 햇빛이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그 빛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그녀의 작품에 씨앗이 되었다. 그 반짝이는 모습에 경탄하여, 그 빛에 대한 느낌을 5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천착해온 작가는 끊임없이 일관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자기 자신의 내면의 빛을 화폭으로 옮기는 데 전념해왔다.

어느덧 여든이 된 작가 방혜자는 현재까지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한지와 부직포, 흙과 광물성 천연 안료 및 식물성 염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빛과 생명, 우주를 노래하는 ‘빛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작가가 표현하는 빛의 세계는 가시적으로는 현상의 빛을 드러내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명상과 구도의 자세를 통한 작가 내면의 빛을 표현한다. 절제되고 은은한 색채로 표현된 빛과 우주적인 이미지는 보는 이의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준다. 이렇듯 방 화백의 빛에 대한 탐구는 부드럽고 섬세한 색채와 함께 다양한 재료들의 실험과 단순 회화에 그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설치로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2016년 신작을 비롯하여 2013년부터 근작까지 마음의 빛, 빛의 탄생, 빛의 춤, 빛의 입자 등 빛의 다양한 모습과 움직임을 형상화하여 회화작품과 설치작품 40여점으로 구성된다. 작가가 꾸준히 천착해온 빛이라는 소재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어렴풋이 드러나는 우주와 생명의 신비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관람객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작가와의 짧은 인터뷰

처음 미술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

경기여고 재학 시절 사실 나는 문학도였다. 문학을 너무 좋아해서 불문과를 진학하고 싶었는데, 그 당시 미술 선생님이셨던 김창억(전 홍대 미대 교수) 선생님께서 처음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권유하셨었다. 선생님께서 “나는 15년간 연구한 것을 너는 금방 터득하는구나.” 라고 하신 것에 처음으로 내가 그림을 조금 그릴 줄 아는구나라고 깨닫게 되면서 그렇게 문학에서 그림으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 항상 선생님께서 하셨던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그리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가슴깊이 공감하며 그림은 형상이 아니라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심상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이렇게 선생님의 지도로 서울대 미대에 입학하게 되었고, 윤명로, 김종학, 이우환, 김봉태 등이 다 같은 학번 동기다.

- 50년을 넘게 작품활동을 하게 된 소감 

1961년 처음 외국에 나갈때만 해도 유학생 시험을 치르며 외국 나가기가 쉽지 않은 시절이었는데, 달랑 200불을 들고 4일이나 걸려 비행기를 타고 파리에 도착하여 그렇게 파리 생활이 시작되었다. 여학생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장학금으로 겨우 학교를 다니며, 마치 뿌리 뽑힌 나무처럼 고독하고 힘든 생활을 보냈다. 7년 동안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전화 통화 목소리도 못 듣고 살 정도로 전화가 어려운 시절이기도 했지만, 목소리라도 들으면 울음이 나올까바 차마 전화도 하지 못하고 지냈었다. 그렇게 외롭기도 했지만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표현의 자유로움을 갖기 위해 벽화, 채색화 등을 공부하며 많은 테크닉을 연구했다. 그때 당시 프랑스에는 58년에 이미 건너가신 고암 이응노 선생님과 이성자 선생님만이 파리 화단에 있던 시절이었다. 프랑스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데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프랑스의 미술사가이자 평론가 협회장이기도 하셨던 피에르 쿠르티용이란 분께서 돌아가실 때까지 평생 나의 지지자로 도움을 주시고 나의 작품세계에 대한 글도 써주시며 애써주신 가장 고마운 분이셨다. 그런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내가 작품활동을 하며 성공적으로 화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빛이란 선생님에게 어떤 의미인지, 선생님 작품에 표현된 빛의 의미는

빛은 생명의 원천으로 빛이 없으면 생명도 우주도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빛에 대한 깨우침을 통해서 어느 날 좀더 아름다움 예술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지금껏 작업하고 있다. “예술이 평화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말을 어떤 분이 하셨었는데, 그 말을 잊지 않고 있다. 내 작업에서의 빛은 지상의 빛, 천상의 빛, 마음의 빛, 눈으로 볼 수 있는 빛, 영혼의 빛 이 모두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에서의 빛이다. 이 빛들이 화면에서 춤추고 얘기를 나누면서 마음 속 무언의 기쁨, 미소, 보이지 않는 밝음 그런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닥지와 부직포에 작업하시게 된 계기

처음 닥지에 작업하게 된 것은 68년이었다. 68년 잠깐 한국에 들어왔을 때 신세계백화점 2층인가 공예품 코너에 가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이 닥지란 것을 보게 되고 그 종이가 가진 매력에 푹 빠졌다. 그래서 그때부터 수소문하여 영담스님께서 만드신 닥지를 재료로 작업하기 시작했다. 그 후에 원주에도 방문하여 원주 한지도 사용했다. 부직포(펠트)는 9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앞 뒤로 채색하여 앞에서 스며들고 뒤에서 우러나오는 효과로 빛의 느낌을 표현하기 좋았다. 이렇듯 닥지와 부직포는 나의 빛을 표현하는 것에 가장 적합한 재료이다.

-앞으로의 활동계획 및 전하고 싶은 메시지

앞으로도 빛에 더 매진하여 우리 세포 하나하나가 빛으로 환원되어 빛나는 세계, 사랑과 평화의 세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작업은 나에게 매일매일이 새로운 시작이다. 새 세계를 향한 새 출발의 의미이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 여정이다. 창작 활동은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마음을 비울 때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나는 느리게 가는 사람이라, 천천히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늦게늦게 작업하는 스타일이다. 건강이 안좋아지더라도 한 시라도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더 아픈 것 같다. 이렇게 계속해서 천천히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싶다. 특히 내 작품을 통해 밝고 맑고 향기로운 빛을 세상에 들려드리고 싶다. 







작가 약력

방혜자 (b. 1937)

1937 현재 서울시에 편입된 고양군 능동에서 출생
1950~56 경기여고 재학, 서울미대 진학
196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후 프랑스 파리에 유학
1963~1966 파리국립미술학교 르노르망 교수 아틀리에 벽화 수학
1983~1987 파리 헤이터 아틀리에 17 에서 판화수학

주요 전시회

1976~2005 갤러리현대에서 9회 개인전
1991 파리 유네스코 미로회관 초대 개인전
1997 뉴욕 앙리코 나바라 갤러리에서 개인전
1997 프랑스 몽루즈市 주최 초대 개인전
2006~2006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6회의 입주 작가전
2002 성곡 미술관에서 21세기 현대미술가 초대 개인전
2003 파리 살페트리에르 성당에서 개인전
2004~2007 파리 갈르리 기욤에서 개인전
2006, 2007 벨기에 브뤼셀 바스티앵 갤러리에서 개인전
2007 서울 환기미술관에서 <빛의 숨결> 초대 개인전
2007 도쿄 비즈추 세카이(미술세계) 갤러리에서 개인전

2008 
한가람미술관, 예술의 전당 개관 20주년 기념 한국 현대미술전 <미술의 표정>
프랑스 퐁 드 보 생트뢰이 미술관에서 샤를르 쥘리에의 <선택한 종이>
서울 샘터갤러리 개관 1주년 기념전 <꽃과 빛> 방혜자(그림), 김돈식(시)
한국 추상화 50년, 서울시립미술관
벨기에 브뤼셀 바스티앵 갤러리에서 개인전 <색-빛-에너지>
서울 한가람미술관, 예술의 전당, <재외 한국 화가전 Ⅱ – 파리>전
경기여고 100주년 기념행사에 ‘자랑스런 경기인’상 수상
제2회 대한민국 미술인상 특별상 해외작가상 수상

2009 
파리 갈르리 기욤에서 <피에르 까반느 주위의 화가들>
프랑스 퐁 드 보 생트뢰이 미술관에서 국제 서예전 <기호의 노래>
서울 오픈 아트전에 출품
서울 미술관가는길 갤러리 <어머니>전에 출품
경기도 이천 광주요 도자문화원, 오름불 행사 <불의 모험, 흙의 소리>
대구 갤러리 신에서 개인전, 빛의 숨결전 <마음의 빛>
영은미술관 <빛의 길 50년> 초대 개인전

2010 
서울 겸재정선기념관 초대 개인전 <빛의 광휘>
갤러리현대 개관 40주년 기념전
벨기에 브뤼셀 보고시앙 재단의 빌라 엉팽 개관전
<동양과 서양의 아름다움의 길>
벨기에 브뤼셀 바스티앵 갤러리에서 개인전 <빛의 노래>
상하이 아트페어 (벨기에 브뤼셀 바스티앵 갤러리)
파리 갈르리 기욤에서 개인전 <빛의 노래>
경기여고 100주년 기념관 개관 개인전 <빛의 노래>
대한민국 문화훈장 수상

2011 
파리 갈르리 기욤과 아르 파리 2011에서 개인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 페캉에 팔레 베네딕틴에서 개인전
상하이 아트페어 (벨기에 브뤼셀 바스티앵 갤러리)
갤러리현대에서 10회 개인전 <빛의 울림> 
제주도 돌문화공원, 오백장군 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 <빛에서 빛으로> 
파리 국제학생기숙사 단지 한국관 건립기금조성 특별전, 프랑스 OCDE 한국 대표부
벨기에 브뤼셀, 바스띠엥 갤러리 소장 작가전
프랑스 미라마市 메디아텍크 <살아있는 시>
프랑스 파리 파리지성 <그림이있어 행복한 파리>
프랑스 파리 나딘느 갤러리 <시간, 소리, 움직임>

2012
브뤼셀 바스티앵 갤러리 <단어를 넘어서>
영은미술관 <빛으로 가는 길>
『빛으로부터 온 아기』 (도서출판 도반)
프랑스에서 한불문화상 수상
루마니아에서 세계한민족 여성협회에서 문화예술인상 수상
프랑스 아르데슈 지방의 샤또 드 보귀에 성(珹) 에서 개인전 <마음의 빛>
서울 노암갤러리 <유리화(스테인드 글라스)>전 

2013
파리 갈르리 기욤 <마음의 빛>
프랑스 퐁 드 보市 생트뢰이 미술관에서 회고전 <마음의 빛>
서울 환기미술관 <환기를 기리며 Hommage à Whanki> 
보고시앙 재단의 빌라 엉뺑 <푸른 길> 유리화 설치 <빛에서 빛으로> (325x256cm) 제작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유리재에서 개인전 <빛의 춤>
『새벽』 (도서출판 도반)
국제아트페어(KIAF) 2013 참가 (부다페스트 칼만 마클라리 갤러리)
서울 SETEC 아트쇼에 초대

2014
브뤼셀 부다페스트 한국문화원 개인전 <빛의 춤>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개인전 <빛의 춤> 디자이너 장미란의 '빛을 입힌 옷' 퍼포먼스, 지름 125cm의 유리화 <하늘의 땅> 설치
브뤼셀 바스티앵 갤러리 <마음의 빛> 
구리 아트홀 갤러리 <시와 그림 속에 빛의 메시지-박완서의 3주기 기념 전시>
영은미술관 <협업의 묘미(妙美)-한국 일본(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지역미술관 연계 작가교류전>

2015
파리 그랑팔레 2015 아르 파리 참가 (프랑수아즈 리비넥 갤러리)
원주 뮤지엄 산 <하얀 울림>
서울 경운박물관 <과학의 이야기>
워싱턴 한국문화원 개인전 <빛의 춤>
아트 경주 참가 (갤러리 바움)
위엘고와트 여학교 <특별전> (프랑수아즈 리비넥 갤러리)
서예와 기공에 대해 강의 (기메 동양박물관, 파리)
세번째 작품집 『방혜자—빛의노래』 (열화당) 출판 기념 전시 
파리 한국문화원 개인전 <성좌(聖座)>
퐁 데자르 갤러리 개관전
파리 갤러리 기욤 개인전 <빛의 노래>
파리 프랑수아즈 리비넥 갤러리 회고전 <물성과 빛>
파리 세르누치 미술관 <서울-파리-서울:프랑스의 한국 현대화가들>

2016
파리 그룹 프레부와르 <ArtContact>
2016 아르 파리 참가 (프랑수아즈 리비넥 갤러리)
프랑스 몽쏘 레 민느 회고전 <빛과 삶>
파리 호간 로벨스 개인전 <빛과 춤>
영은미술관 개인전 <빛의 노래>
<찬란한 물성과 빛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천사와의 대화와 서예>라는 테마로 남불 삐에르 샤텔시에서 서예와 기공 지도
아트 경주 참가 (갤러리 바움)
프랑스 쌩뜨 막심 <마음의 빛>
프랑수아즈 리비넥 갤러리 <특별전>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및 '광주 아트' 참가 (프랑수아즈 리비넥 갤러리, 갤러리 바움)
갤러리현대 개인전 <성좌(星座)>



파리, 프랑스 지방, 한국, 미국, 독일,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80여회의 개인전과 그 외의 많은 기획전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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