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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선의 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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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선의 인왕산
SUH YONGSUN
Mountain Inwang

 


전시 안내

전시명 :    서용선의 인왕산_ Mountain Inwang
전시장소 :  nook gallery 누크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나길 86, 삼청동 35- 192)
전시기간 :  2016. 10. 06. – 2016. 11. 05.
전시오프닝: 2016. 10. 06 (목요일)  6:00p.m
관람시간 : 화~토 11:00am~6:00pm, 일 1:00pm~6:00pm *월 휴관
전시문의 :  02-732-7241  nookgallery1@gmail.com  

전시취지

서용선의 인왕산

조정란 Director, nook gallery
2014년부터인가... 서용선은 스케치북, 붓, 물감 등의 그림도구가 들어있는 가방을 메고 갤러리에 들어서서 인왕산이 마주 보이는 창을 통해 스케치를 한다. 오랜 기간 인왕산을 그려온 작가는 우연히 발길이 닿은 이곳에서 역사의 배경을 더듬으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일생의 벗을 위해 그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서용선에게 진경산수의 현대화를 실험해 보는 중요한 단초가 되었으리라. 단종과 세조 안평으로 이어지는 역사화의 중요한 배경인 인왕산을 그리며 작가는 30년 가까이 이어온 작업을 생각하고 다시 생각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근거를 찾아본다. 수없이 그려온 풍경이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 어떤 마음으로 자연을 바라보는가에 따라 풍경은 다르게 그려진다. 그가 매일 오가는 다릿골 숲은 작업실을 품고 있다. 불안정한 사선구도와 거친 붓 터치, 과감한 원색으로 그려진 다릿골 풍경은 작가 서용선의 선 굵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자연으로 나아가 자연을 거닐며 그 리듬을 관찰하고 자기 형식으로 만들어 가는 작가는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자신을 그림 그리는 노동자라 말하는 서용선은 자화상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바라본다. 표정 없는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는 작가의 모습은 담담하다. 무심히 던져진 그의 시선은 보는 이의 시선과 부딪히며 많은 교감을 불러온다. 관람자는 그림과 마주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노란색과 붉은색, 푸른색을 지닌 표현주의적인 자화상은 인간의 심리를 자극해 대화를 시작한다. 작가는 그리는 노동을 통해, 관람자는 그림과 말없는 대화를 하며 각자의 본질적인 의미를 찾아 간다. 

역사적 사건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 서용선의 발길은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항상 그릴 준비를 갖추고, 가는 곳마다 마주하는 풍경을 스케치 한다. 인왕산 자락에서 안평의 흔적을 찾고 역사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그에게 인왕산은 역사의 한 부분이며 우리 삶의 이야기가 숨 쉬는 현장이다.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역사의 이면을 끄집어내어 실체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는 작가의 모습을 인왕산 풍경을 통해 떠올린다. 


작가 약력

서용선  SUH YONGSUN
1951년 생인 서용선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9년까지 20년간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2014년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하였고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교직을 떠나 전업작가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을 여행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아르코미술관, 금호미술관, 조선일보미술관, 학고재갤러리,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뉴욕 KIPS 갤러리, 멜버른 RMIT 갤러리, 베를린 갤러리 SON, 홍콩 Shinwha 갤러리, 오사카 Fukuzmi 갤러리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OCI 미술관, 싱가폴 우관중 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nook gallery는 삼청동 북촌마을에 위치한 전시공간입니다.
규칙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함 속에서 현대 미술의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전시를 만들어 갑니다. 
성격이 다르면서도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평면작품과 입체작품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2인 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이미지가 상생할 수 있는 실험적인 전시를 기획합니다. 일 년에 한 두 번은 꾸준히 작업을 해왔으나 전시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역량 있는 작가를 위한 후원전시를 가집니다.
작가가 전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가 작품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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