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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담은 그릇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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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

 

롯데갤러리에서는 가을을 맞아 광주 전남 중견도예가들의 작품전을 진행한다. 9월 6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김영설, 김인숙, 라필주, 유영대, 이치헌, 이혜진, 홍성일 등 총 7인이 참여하며, 다채로운 도자 작품을 통해 가을이 선사하는 풍요로움을 담아낸다. 본 전시에는 탕관, 차호, 찻잔, 숙우, 다관, 다반 등의 다도구부터 전통의 아름다움이 배어있는 사발, 접시, 화병, 그리고 머그컵, 커피 드리퍼를 비롯한 현대적 감각의 생활자기까지 우리 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일법한 작품 위주로 구성, 부담 없이 도예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는 자리로 꾸려진다. 

공예 장르, 그 중에서 도예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직접적으로는 삶의 필수조건인 의식주, 그 중에서도 식생활과 연결되어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예로부터 생활 속에서 살아감의 행복과 미학을 반영할 수 있는 직접적인 대체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귀족문화의 절정을 보여주었던 고려청자, 푸근하면서 넉넉한 조선의 달항아리, 현대적인 파격으로 한국인 본연의 소박한 심성을 담아냈던 분청자까지, 도자는 그 특유의 기형과 미감에서 삶을 반영한 예술성과 실용성을 고루 체득해 왔다. 차도구 중심의 작품세계를 보여 온 이번 참여작가들은, 그만큼 생활과 호흡할 수 작품성을 꾸준히 지속해 왔으며, 양질의 태토와 유약, 고온의 번조 환경이라는 기본 조건 외에도 전통 안에서 현대성을 구축하는 데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 왔다. 

적합한 흙을 골라 기형을 만들고, 초벌을 거쳐 유약을 입히고 다시 고온의 재벌소성까지, 그 과정의 지난함 속에 도예는 느림의 가치를 담기도 한다. 많은 시간과 노력 끝에 한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풍요로운 이 절기처럼, 이번 전시가 자연과 사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분들의 편한 발걸음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한편, 본 전시의 참여프로그램으로 9월24일 <작가와 함께하는 다도체험>을 진행한다. 


작품이미지 |
김영설, 1인 다기


김인숙, 결을담아

라필주, 오방(적,청)

유영대, 흑유차판

이치헌, 오월 백나비

이혜진 作

홍성일, 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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