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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량·다니엘 헨리히 사운드아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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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일상을 담는 소리 수집가

김서량과 다니엘 헨리히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 여행 중 만난 도시의 소리를 담아내는 사운드 아티스트이다. 소리란 본디, 물체의 진동에 의해 생긴 파동이 귀를 통해 울리는 감각을 의미한다. 찰나의 순간 멀어지는 소리, 우리가 걷고 스치는 일상의 소리를 두 작가는 오롯이 담아낸다. 
그들의 소리 수집은 일상을 경험한 도시로 한정된다. ‘도시’는 경계할 수 없는 장소(site)에 존재적 의미를 부여하고 저마다의 정체성과 상징성으로 실재화된다. 각각의 도시에서 수집된 소리는 개성화된 도시의 상징으로 혹은 경계선을 가로지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일상의 소리는 환원되지 않는 기억의 순간을 환기시킨다. 
저마다 도시를 걷고, 지나치며 느꼈던 모든 감각은 소리에 의해 시각 이미지로 변환되며 재맥락화된다. 전시장 안에서 만난 도시의 낯선 소리에 귀 기울이다보면 어느 순간 장소 밖에 아로새겨진 파동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연희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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