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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5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 전시분류

    미술제

  • 전시기간

    2016-06-01 ~ 2016-06-06

  • 전시 장소

    울산문화예술회관

  • 문의처

    052-275-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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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이하나 사무국장




목판화만의 국제행사로 볼 때 이번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대표 할만하다. 울산 ‘제일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현대목판화협회’와 ‘울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5회를 맞이했다. 

규모의 확대는 물론이거니와 내용면에서 많은 성장과 특색을 보이고 있다. 


국내작가는 ‘한국현대목판화협회(KMWA) 회원 69명의 작품과 중국(7명), 일본(7명), 폴란드(4명) 목판화작가 18명의 36점을 포함하여 국내외 총105점의 목판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울산이 개최지인 점을 고려해 울산의 지리적 특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기획전인 ‘울산을 찍다’에 참여한 작가(박구환, 손기환, 육경란, 홍선웅)의 작품에서는, 판화의 한계성이라고 하는 작품크기의 한정성을 극복한 대작의 목판화를 감상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울산 지역민들에게 보다 대중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문화적 소통을 꾀할 수 있으며, 공동체적인 지역정서와 문화를 올바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것들은 모두 목판화를 통해서 우리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바로세우고, 표현양식의 다양성과 편의성, 복합성으로 보다 효과적인 정보 교환과 인적, 지적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판화인들의 축제의 장이며, 일반 문화의 대중적 접근이 용이한 ‘복수성’에 기인한 ‘저변확대’와 원활한 소통의 예술로서 ‘나눔의 예술’을 실천하는 예술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초청작가인 리추안캉(Li Chuan Kang) 운남 목판화가의 중국 운남 다색목각의 시작과 발전 및 현황을 1부 발제로, 송광즈(Song Guang Zhi) 광주미술학원 교수의 중국 당대 흑백목각의 발전 및 현황을 2부 발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한 다양한 목판화의 판법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목판 원판을 작품과 함께 전시한다. 이는 대중들이 보다 쉽게 목판화기법을 이해하고 감상 할 수 있기 위함이다. 그리고 일반인이 직접 참여하여 실재 체험하는 행사를 통해 판화의 매력을 공감해 볼 수 있는 판화시연 행사가 전시 중에 준비되어 있다.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국제미술제로서 채택하고 있는 것은 전략적으로 타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중일 3국은 목판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나라들이며 이들의 연대를 통해서 목판화의 발전을 위한 혜안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본은 목판화 전통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나라이며 현재에도 대학을 중심으로 목판화의 전통이 승계되는 모범국이다. 중국의 경우도 출품된 우수한 작품들로 미루어 그 역량을 가늠할 수 있다. 동북아 3개국이 중심이 되는 국제페스티벌로서 타당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전시에는 판화의 명국 폴란드에서 보내온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소개되고 있어 문화교류와 소통의 외연을 확대시켜온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의 위상이 커지고 있는 것을 실감케 한다. 


  현대에 와서 국제전이란 활기찬 정보교환의 현장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는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앞에서 언급한 국제급 규모의 판화국제전 중에서도 가장 변별력을 지닌 ‘목판화국제전’으로 유일무이한 전시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6. 6



전시서문


 순수미술로서 현대목판화의 거점을 마련하고자 2016년‘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확장일로(擴張一路)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 올해는 첫 선을 보이는 폴란드의 목판화 작가와 함께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작품 105점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목판화는 무한한 창의적 회화영역으로 다변적 표현기법과 다채로운 조형적 메카니즘을 지닌 까닭에 감상의 즐거움을 배가(倍加)시키는 장르이다. 특히나 이 행사를 통해서 각국별 정체성과 풍토성에서 느껴지는 이채로움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폴란드 참여작가는 Jan Pamula  (Academy of Fine Arts in Krakow 명예교수)를 비롯하여 Krzysztof Szymanowicz, Joanna Piech, Bogdan Miga 와 중국작가 Li Chuan Kang, Song Guang Zhi, Cai Yuan He, Yu Tao, Guo Hao, You Yu, Dong Jin Feng 그리고 일본작가 Shu Ueno, Keisei  Kobayashi,   Matsuhita Satoru, Hitomi Yoshida, Ikumi Okada, Kobayashi Ayaka, Yuriko Takimoto 가 초청되었다.


 한국의 팔만대장경과 같은 고판화(古版畵)와 중국의 노신 목각화운동, 일본의 우끼요에 등 이러한 목판화의 저변이 울산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암각화와 같이 새긴다는 점에서 ‘판각(板刻)’이라는 동질성에서 출발한다. 세계 목판화의 메카로서 울산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품격 있는 창의적 도시 울산이 목판화의 문화콘텐츠를 선점하고 있음을 세계화하고, 더욱 더 깊이 있는 학술적, 자료적 연구와 모색이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6년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본 전시뿐만 아니라, 수성목판화 시연을 통한 체험수업을 만나 볼 수 있고 에코백 찍기, 목판화 인쇄 등 체험행사와 목판화의 원판(原版)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 최고의 목판화작품과 함께 예술문화시민으로서의 향유를 마음껏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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