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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천전 : 평면 조각으로 구현된 공간의 일상

  • 전시기간

    2016-05-03 ~ 2016-05-31

  • 참여작가

    조성천

  • 전시 장소

    이랜드스페이스

  • 문의처

    02-2029-9885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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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평면 조각으로 구현된 공간의 일상
· 전시기간: 2016. 05. 03 Tue – 05. 31 Tue
주말공휴일 휴관
· 전시장소: 이랜드스페이스
· 관람시간: 평일 9:00 - 18:00
· 전시장르: 현대미술
· 전시작가: 조성천
· 주최: 이랜드문화재단
· 기획: 이랜드문화재단
· 개막행사: 별도의 오프닝은 없습니다.



종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2차원의 작품을 3차원의 새로운 이미지로 생산해내는 방식을 취하는 조성천작가는 평면을 입체화 시켜 형상을 만든다는 점에서 다양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보여준다. 
‘마을풍경’ ‘거리’ ‘바닷가’ ‘놀이공원’ 등 우리가 쉽게 보거나 접하는 일상의 모습은 작품의 주제가 된다. 작가는 작품의 주재료인 종이를 찢기도 하고 오려 붙이기도 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종이에 집중하는데, 종이를 재단한 뒤, 한 장 한 장 쌓아 면과 면이 겹치면서 만들어진 단층은 화면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일상의 소재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조성천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의 순간순간들을 재확인하고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
조성천의 전시는 2016년 5월 3일부터 31일 화요일까지 약 한달 동안 이랜드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 전시 서문

평면 조각으로 구현된 공간의 일상
천석필(이랜드문화재단 학예실장)

평면회화는 물감에 의해 그려지는 그림이다. 때로는 부재로서 오브제가 이용되기도 하지만, 안료는 회화예술에서 가장 중심적인 재료이다. 조성천의 작품은 평면의 예술이지만, 안료 대신 종이가 작품화되고 있다. 그리거나 칠하는 회화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종이 자체를 작품으로 변모시키며, 그것이 만들어내는 입체적 효과를 조각화시키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작품의 주재료인 하드보드지는 분명 평면이자 단면이지만, 한 겹씩 쌓아 올리는 과정의 결과는 2차원을 넘어서는 3차원을 완성한다. 그래서 겹겹이 쌓여진 하드보드지는 조각을 연상시킨다. 
작품은 해체와 조합의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작가는 작품의 소재를 개별적으로 보이도록 분해한다. 즉, 한 작품의 화면에 등장하는 것들을 따로따로 구분하여 바닥, 벽, 사람, 동물 등 모든 개체들은 한 장 이상의 종이로 나누어진다. 이것은 평면상태의 화면에서 각 소재를 핀셋으로 분리해 내는 것과 같다. 해체의 이유는 하드보드지로 고유의 형태를 재단하기 위해서이다. 외형은 작품 구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것은 대상의 외형을 갖추어야 부조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은 채색으로 모양의 특징을 표현하지 않으므로 형상의 외형이 갖는 의미가 클 수 밖에 없다. 해체된 것들은 다시 조합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겹겹이 포개지는 하드보드지는 해체되었던 대상을 결합시켜 입체적이며, 부조의 형태로 한 화면을 연출하게 된다. 작품은 공간성을 다루는 입체성을 갖고 있지 않지만, 평면의 한계를 다른 형태의 입체로 보여준다는 점이 독창적이다. 작품의 화면은 보이는 내용이나 스토리가 공간성을 갖게 만든다. 그의 공간개념은 사각형 액자의 범위 내에서 종이가 겹쳐지고 쌓이는 방식에서 실현된다.
색종이는 작품 제작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채색역할을 담당한다. 맨 하층부에서 상층부까지 쌓인 종이의 단층은 조각도의 흔적으로 남겨지고, 맨 위에 올려진 색종이는 주제에 걸 맞는 색으로 처리하여 내용을 돋보이도록 한다. 작가는 주로 색지의 배색 관계를 활용하여 소재간의 상호 관계를 보완해간다. 작품의 주제, 화면상 전체 분위기에 부합될 수 있는 종이의 선택은 작품의 내용이 결정되는 순간이다. 작가에게 하드보드지는 작품의 기틀이고 색종이는 화면의 마감재와 같다.
작품의 주제는 일상이다. 평범한 것들, 눈에 익숙한 것들, 일상에서 오는 재미가 작품의 주제이다. 조성천은 보통 사람들과 같이 나누는 예술을 생각하는 작가이다. 그의 예술은 어렵지 않게 접근하고 서로 나눌 수 있는 것을 최고로 여긴다. 그래서인지 작품의 이야기는 모두가 일상의 모습이다. 그가 추구하는 방향은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내는 것이 될 것이다.
작가는 종이를 이색적인 재료로 변모시켰다.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 내는 것을 추구하듯, 결코 색다르지 않은 종이를 평면 조각으로 새롭게 만들어냈다. 평면과 조각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하나로 묶어낸 주제는 작품 제작에서 가장 독특한 방법이다. 평면 조각은 투각 효과를 주기도 하면서 화면 속에 입체감을 완성하고 있다. 투각 효과는 파내고 채우는 입체 구조를 복잡하게 보이도록 강조한다. 그리고 일상의 어느 장면은 입체화 되어가면서 특별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그 색다른 평면에서 펼쳐지는 입체 조각은 유년시절의 조립 장난감을 보는 것 같이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 작가 약력

조성천, Jo Seong Cheon 

2016 대진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14 대진대학교 미술학부 회화전공 졸업

개인전

2016 평면 조각으로 구현된 공간의 일상, 이랜드스페이스, 서울
2016 일상 속의 특별함- 공간, 래빗홀, 서울
2015 Return To Neverland, 갤러리고도, 서울
2014 조성천展,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그룹전
2015 ‘특별한 선물전’ 선화랑, 서울
STEP UP2015, 리나갤러리, 서울
‘Tomorrow'展, 이브갤러리, 서울
2014 About展’, 화봉갤러리, 서울
Again Blue in Art 展, 아카스페이스 갤러리, 서울
2013 ONE+WANT=1+1, ‘About展’, 토포하우스, 서울
 
수상
2011 제 30회 대한미국 미술대전, 입선 

아트페어 
2016 제5회 부산국제화랑(BAMA)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 콘래드호텔, 홍콩
제34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2015 제3회 서울아트쇼 , 코엑스, 서울
스푼아트페어, 홍문관, 서울
한국구상대제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런던 배터시 어포더블, 베터시 파크, 런던
제14회 KIAF 2015, 코엑스 A, B홀, 서울
제1회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DDP 1,2관, 서울
제6회 아트광주2015, 김대중 컨벤션센터1층 1,2관, 광주
제4회 핑크아트페어서울 2015,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서울
런던 햄스테드 어포더블, 런던, 영국
아트부산2015, 벡스코 제2전시장, 부산
아트 앤 라이프 쇼 2015, 양재 AT센터, 서울 
홍콩 어포더블2015, 홍콩 완차이 컨벤션 센터1Expo, 홍콩
제3회 아트경주2015, HICO경주화백컨벤션센터, 경주
제33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아트 팜비치2015, 팜비치컨벤션센터, 플로리다, 미국 
2014 제2회 서울아트쇼. 블루인 아트, 코엑스, 서울 
제12회 아트서울展,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아트 쾰른, 쾰른메세 홀1&2, 쾰른, 독일
제2회 마카오 아트페어, 베네시안 마카오, 홍콩
W-ART SHOW.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 잠실. 서울 
제7회 아시아프. 문화역서울284. 서울
경남국제아트페어, 창원컨벤션센터, 경상남도 창원
제3회 부산국제화랑(BAMA)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싱가포르 어포더블 2014, F1, PIT빌딩, 싱가포르
제9회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제3회 아트쇼부산, 벡스코, 부산
홍콩 어포더블, 홍콩 하버로드 컨벤션 전시 센터, 홍콩
제32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LA ART SHOW 2014 , LA 컨벤션 센터, 캘리포니아, 미국
2013 제1회 서울 아트쇼 2013, 코엑스, 서울



작업노트

종이라는 소재가 주는 질감은 나에게 있어서 그 어떠한 것 보다 좋고 남다르다.

종이는 종류에 따라 그 질감과 손끝에 느껴지는 촉감이 다르다. 어떤 종이를 만지면 차갑고 
예리하며 날이 서있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고, 또 어떠한 종이는 투박하며 서걱서걱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나는 특히 접합판지의 느낌을 좋아하는데, 보통 골판지라 부르는 이 종이의 단면을 자르거나 겉면을 벗겨내면 거기서 나오는 그 부분의 질감이 정말 좋다. 그 질감은 접합판지가 아니고서는 이러한 느낌을 들게 해 주는 재료가 없는 것 같다.

또 종이 자체는 2차원적인 평면이지만, 이것을 겹치고 찢고 구부리는 것에 따라 3차원으로 변하며 어느 순간엔 평면과 입체의 경계 선상에 서있기도 한다. 작업은 그러한 종이의 쓰임이 공간에 어울리고 장소에 맞아 들어가는 느낌으로 일상의 공간을 나만의 시점에서 재해석 하고 그것을 종이만으로 표현해, 종이에 대한 좀 더 다각적이고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조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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