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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빙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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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하 나 [빙하풍경]

✔ 신한갤러리 광화문 2016 Shinhan Young Artist Festa 두 번째 전시 개최

✔ 초등학교 1~3학년대상 미술체험프로그램, 일반인대상 런치토크 시행



전 시 명 빙하풍경 (Glacier Landscape)

전시작가 김하나

전시장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35-5 4F 신한갤러리 광화문

전시기간 2016.05.02(월) - 06.08(수)

오 프 닝 2016. 05.02(월) 18:00

런치토크 2016. 06.03(금) 12:00 - 13:30

미술체험 2016. 06.04(토) 11:00 - 12:30 / 15:00 - 16:30



신한갤러리 광화문은 2016년 5월 2일(월) 부터 6월8일(수)까지 김하나 작가의 [빙하풍경]전을 개최한다. 신한갤러리는 해마다 신진작가 공모전 ‘Shinhan Young Artist Festa’를 시행하여 35세 이하의 작가 5명을 선발, 전시를 후원해왔다. [빙하풍경]은 2016년 예정된 5회의 공모당선전 중 두번째 전시이다. 

작가는 캔버스 천 위의 유화물감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 뒤섞이고 번지고 중첩되며 생겨나는 우연의 효과에 주목한다. 회화의 주제는 어떠한 존재가 그 삶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붕괴되었다 다시 건설되고 얼어붙었다가 녹아내리기를 무한히 반복하는 빙하의 모습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전시기간에는 갤러리 부대프로그램으로 런치토크와 미술체험교육이 시행된다. 런치토크는 6월 3일(금)에 직장인 및 일반인 25명을 대상으로 1회, 미술체험교육은 6월 4일(토)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오전 25명, 오후 25명씩 총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여러가지 종이로 빙하풍경 그리기’ 수업이 진행되며 모든 재료는 무료로 제공한다. 위 프로그램은 5월중 신한갤러리 광화문 홈페이지(http://www.shinhangallery.co.kr/kw/index)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약력]

김하나 (b.1986)

2011 런던예술대학교 첼시 순수미술(학사) 졸업

개인전 2016 빙하풍경, 신한갤러리 광화문

그룹전 2015 오늘의 살롱 2015, 커먼센터, 서울



김하나 작업노트

나는 작가로서 끊임없이 무너지며 동시에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인간의 모습을 회화적으로 형상화 한다. 스스로를 존재시켜나간다는 것은, 붕괴와 변화의 연속성 속으로 편입되는 것 이다. 마치 빙하가 끝이 없는 변화와 저항 속에서 녹아버리거나 계속 삶을 유지하듯, 변화와 흐름이라는 요소는 존재의 가장 근원적인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지점에서 나는 빙하와 인간을 한 수평선에 대치시킨다.

빙하는 고정적인 단단한 형상으로 존재한다기보다는 여러 가지가 끊임없이 뒤섞이고 흐르는 유동적인 형태로 존재한다. 빙하는 붕괴하고 변화한다는 그 존재방식 자체로 인간의 메타포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작업하는 빙하는 빙하의 형태에 대한 탐미적인 방식이 아닌 빙하의 존재방식에 대한 존재론적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내가 특정인에게서 우연한 마주침을 느끼듯, 실제로 나의 관심을 끄는 빙하의 사진과 영상 이미지로부터 작업은 시작된다. 그 후 계속적으로 다른 빙하의 이미지들을 접하며, 나는 캔버스 위에 예측 불가능한 비연속적 변화들을 도입시킨다. 결과적으로 시발점이 된 일련의 빙하들은 과정 속에서 붕괴되는 동시에 건설되어 자신의 고유한 존재를 지닌 빙하가 된다.

이러한 작업이 이어질수록 나의 관심은 회화 자체로 옮겨갔다. 회화란 매체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물감의 물성을 잘 이용한다면, 작가 스스로가 인위적인 즉 의도적인 변화를 도입시킬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곳에서 회화의 자연스러움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빙하라는 매체는 조금씩 사라지고, 다시 우연적인 붕괴와 변화라는 본질로 회귀한다.


결국 작업이 이루어진 후에는 본래의 의도란 없던 것이 되며, 작업의 결과물이 사실상 나의 의도와는 동떨어진 타자, 그리고 주체로서의 역할을 실행한다. 시각적 단조로움 대신에 다채로운 빛들, 실제적인 단단함 대신에 결의 무한한 변형들. 결론적으로 단단한 외피로부터 발가벗겨진 한 인간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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