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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옥 회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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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작  가  명:  서세옥
전시  장소:  갤러리현대
전시  기간:  2016년 4월 12일(화) – 5월 15일(일)
출  품  작:  회화 21점

전시 개요

- 동양화의 현대화를 이끌었던 개척자이자
‘추상수묵’이라는 새로운 경향을 주도한 한국미술계의 거장 ‘서세옥’
- 미시간대학교 미술사학과 조앤기 교수 평론
- <산정어록(山丁語錄)>이 전시 오픈일에 맞추어 함께 출간
- 작가의 삶을 담은 영상 <도룡(屠龍)> 상영

갤러리현대에서는 4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정(山丁) 서세옥(1929-)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에 이어 개최되는 대규모 개인전이자, 갤러리현대에서 1974년, 1989년, 1996년 이후에 20년만에 개최되는 네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장은 1990년대 작품부터 근작까지 서화백의 만년의 작품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인간시리즈 21점으로 채워진다. 대범한 붓질, 단순한 점과 선만으로 사람의 형상을 표현한 서세옥의 인간시리즈는 작가의 자화상이자 인류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다. 붓 끝에서 탄생한 단순하지만 과감하고 자유로운 선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다. 정통 동양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회화를 시도한 서세옥은 1960년대의 수묵 추상을 통해 현대화 운동에 앞장서며 한국 추상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70년대 이후 일관되게 인간시리즈에 몰두했다. 이번 전시는 평생토록 동양화의 미학과 정체성을 모색해온 작가의 예술철학을 통해, 작가의 독자적인 감성과 정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화가도 인간이다.
인간에 흥미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는 인간 형상을 다각적으로 표현한다.
외톨박이가 있고, 함께 울고 웃는 사람도 있다.
어머니가 아이를 품고 있는 모자상도 있다.
어깨동무를 하거나, 서로 손잡고 춤추면서 환호하는 인간도 그린다.
때로는 몸통은 사라지고 인간이라는 껍데기만 남긴 작품도 있다.
희화적인 것도 있고 여러 소재가 다 등장한다.
수많은 인류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것이다.
산정(山丁) 서세옥 –

전시에는 2013년 영어로 된 본격적 한국 현대미술 전문서인 『한국의 현대미술-단색화와 방법의 긴급성』(Contemporary Korean Art: Tansaekhwa and the Urgency of Method, 미네소타대학 출판부)을 출판하여, 세계미술계에 한국의 단색화를 적극 알린 조앤기 교수(현 미시간대학교 미술사학과)가 평론을 썼다. 단색화가 아닌 한국화를, 추상수묵의 대가인 서세옥 화백에 대한 평론을 썼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녀는 평론 <먹[墨]으로 먹을 넘어서다>에서 한국미술사에서 작가 서세옥에 대한 위치와 영향력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세계미술계의 흐름에서 서세옥 화백을 바라보았다. 먹으로, 수묵으로 이 시대의 가장 현대적인 작가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는 점과 자신의 시대를 위해서 그리고 다가올 시대를 위해 붓을 든 작가라고 평했다.

서세옥은 이 시대의 가장 견문이 넓고 세계적인 한국 미술가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먹[墨]과 그것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것을 고수한다. 
이런 그의 완강함은 어떤 믿음, 특히 어떤 금욕주의적인 믿음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서세옥은 수묵의 가능성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러한 믿음은 그러한 가능성들을 실현하기 위해 그 한계들을 먼저 포용해야 했을 때조차도 유지되었다.
– 조앤기 < 먹[墨]으로 먹을 넘어서다 > 중에서 발췌


그는 현대미술을 어떤 도전, 즉 시대에 반응하는 융통성을 뛰어넘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해석했다.
이러한 도전을 지켜냄으로써 서세옥은, 
자신을 가장 컨템포러리한 미술가들 중 한 명으로 정당하게 입증했다. 
자신의 시대를 위해, 그리고 그것을 넘어설 시대를 위해 붓을 든 미술가임을 말이다.
– 조앤기 < 먹[墨]으로 먹을 넘어서다 > 중에서 발췌


전시에 맞추어 2016년 4월에는 <산정어록>이 출간될 예정이다. <산정어록>은 서세옥 화백이 집필한 어록 80편을 수록하고 있다. 그의 글 속엔 화가로서의 작품관 뿐만 아니라 90여 년 인생을 통해 체험한 삶에 대한 빛나는 통찰이 들어있다. 또한 ‘문인화가’로서, 평소 서화백이 창작해 온 한시도 함께 담아냈다. 해박한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한 ‘고사’들 또한, 이 책을 읽는 젊은 후학들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줄 것이다.

그림이 쉬운 일이 아닌 것은
그림이 하늘과 땅을 감싸 안아야 하고 과거와 미래를 감싸 안아야 하고
또한 하늘과 땅을 놀라게 하고 과거와 미래를 놀라게 하고
또한 하늘과 땅을 허물어 버리고 과거와 미래를 허물어 버리는 일인 까닭이다.
화가의 붓끝은 이러한 일들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 서세옥 < 산정어록 60 > –



어둡고 고요한 밤, 어디에선가 종소리가 아득하게 울려 온다.
나는 꿈속에서 꾸던 꿈을 화들짝 깨면서 
나는 애초부터 꿈속의 꿈이었던가를 스스로에게 되물어 본다.

이것이 화가로서의 나의 되물음이다.
– 서세옥 < 산정어록 6 > –


전시장 2층에는 <도룡(屠龍)>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상은 작가가 ‘무엇을 왜 그리는가’에 대한 작가의 상념을 육성으로 기록한 것으로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작가의 삶을 담은 영상이다. 10여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작가의 시대정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영상에서 서세옥 작가가 직접 설명하는 ‘도룡’의 의미는 작가 서세옥이 가지고 있는 화가의 의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이 시대의 원로로서 젊은 화가들에게 화가가 가지고 있어야 할 자세를 그대로 느끼게 한다.


“그림을 공부하겠다” 그러면, ‘도룡’ 이라고해요.
무찌를 도(屠) 자와 용 룡(龍) 자. 용을 사로잡겠다.
이게 화가라는 거에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말이에요. 
용이라고 하는 것은 뱀처럼 모양이 이렇게 되고 발을 달아놓고
뿔따구니를 달아놓고 가상적으로 만들어 놓은 동물인데 
사람이 가상적인 동물을 사로잡을려고 일생을 걸어.
– 서세옥 <도룡(屠龍)> 중에서 작가의 말 –


작가 소개

1929년 대구에서 태어난 서세옥은 1950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을 졸업하였다. 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화단에 등단하였으며, 1960년 묵림회를 결성하여 동양화의 현대화에 앞장섰다. 작가는 일본 우에다화랑,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아시아박물관, 대전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유수의 국내외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1963년 상파울로비엔날레, 1969년 이탈리아 국제회화비엔날레와 프랑스 칸느 국제회화제 등 수많은 비엔날레에 참여하였다. 1955년부터 40년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한 서세옥은 1993년 국민후장 석류장 수상, 2007년 대한민국예술원상, 2012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였다. 작품의 주요 소장처로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대전시립미술관 등이 있다. 1988년 미국 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교 명예 미술학 박사를 수여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이다.

작가 약력

1929 출생
1949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
1950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미술부 제1회화과 졸업
1955-95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1961-82 국전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1964-88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회장, 고문
1982-85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연구소 소장
1988 미국 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교 명예 미술학 박사
1993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1994 서울시 문화상 수상
1997 일민예술상 수상
1999 제13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술문화상 대상 수상
2007 제52회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
제4회 이동훈 미술상 수상
2008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선임
2012 은관문화훈장 수상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개인전
2016 서세옥 개인전, 갤러리현대, 서울
2015 기증작품 특별전−서세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14 서세옥 개인전, 롯데갤러리, 부산
2008 서세옥 특별전, 휴스턴미술관, 텍사스, 미국
2007 서세옥전, 메종 에르메스, 동경, 일본
서세옥 회고전,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05 올해의 작가−서세옥,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2003 서세옥전, 미술세계(美術世界) 미술관, 동경, 일본
서세옥 초대전, 의재미술관, 광주
2000 서세옥 특별전, 광주비엔날레, 광주
1996 서세옥전, 갤러리현대, 서울
1989 서세옥전, 현대화랑, 서울
1985 서세옥전, 뉴욕시립대학교, 버룩 컬리지 미술관, 뉴욕, 미국
1983 서세옥전, 퍼시픽아시아박물관, 캘리포니아, 미국
1979 서세옥전, 우에다 화랑, 동경, 일본
1974 서세옥전, 현대화랑, 서울
1971 산정 서세옥 도화전, 신세계화랑, 서울

단체전
2015 한국미술아카이브−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아카이브: 동양화,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서울
      갤러리현대 45주년 기념전−한국추상회화, 갤러리현대, 서울
2014 분청사기와 현대회화−600년을 흘러온 미학, 경운박물관, 서울
      리움 개관 10주년 기념전: 교감,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
      사람들, 아스타나 독립궁전, 아스타나, 카자흐스탄
      대한민국예술원 개원60년 어제와 오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진실의 순간: 한국화와 판화, 뮤지엄 산, 원주
     종이에 실린 현대작가의 예술혼, 갤러리현대, 서울
2013 제34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 대한민국예술원, 서울
      글자, 그림이 되다, 포스코미술관, 서울
      친절한 현대미술 II−추상은 살아있다, 경기도미술관, 안산
      현대미술과 서예시리즈−그리기와 쓰기의 접점에서, 서울서예박물관, 서울
2012 순수시대, 성북구립미술관, 서울
       교과서 속 우리 미술,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2011 삶과 풍토, 대구미술관, 대구
2011 대한민국예술원ㆍ일본예술원 교류전, 대한민국예술원, 서울
     추사와 함께, 대한민국예술원, 서울
     올해의 작가 23인의 이야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미술의 거장전, 울산광역시문화예술회관, 울산
     코리안 랩소디,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
     성북구립미술관 소장품전, 성북구립미술관, 서울
2010 한일예술원 미술교류전, 일본예술원, 동경, 일본
      성북구립미술관 개관기념전, 성북구립미술관, 서울
      돋움-Raising, 성북구립미술관, 서울
      경기도미술관 2009 신소장품전: 오! 명화, 경기도미술관, 안산
2009 상념의 시작, 성북구립미술관, 서울
      제31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 대한민국예술원, 서울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수원시미술전시관, 수원
2008 제30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 대한민국예술원, 서울
2008 부산비엔날레: 미술은 살아있다, 부산
2007 제3회 한국예문회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한국미술−여백의 발견,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
      Poetry in Motion, Gallery Beyeler, 바젤, 스위스
      한국 드로잉 100년 1870-1970, 소마미술관, 서울
2005 서울대학교미술관 개관전−현대미술로의 초대,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현대화랑 개관 35주년 기념−Modern & Contemporary Masters Part II, 갤러리현대, 서울
      시간을 넘어선 울림: 전통과 현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서울
      20세기로의 여행,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2004 현대미술 소장품 개관기념전,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
      남서울 분관 개관기념 한국현대작가 초대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3 드로잉의 새로운 지형,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박여숙화랑 개관 20주년 기념전−함께 한 20년, 박여숙화랑, 서울
2002 격조와 해학: 근대의 한국미술, 삼성미술관 호암갤러리, 용인
      현대미술을 쌓아 올린 4인전, 미술세계(美術世界) 미술관, 동경, 일본
2001 Work-1, 가나아트센터, 서울
      아시아평화미술전, 동경, 일본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 갤러리현대, 서울
      21세기 현대한국미술의 여정,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한국현대미술제: 21세기 세계로 가는 한국미술, 예술의전당 미술관, 서울
      수묵의 향기, 수묵의 조형: 한중일 현대 수묵화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손의 유희: 원로작가의 드로잉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2000 새천년의 지평선, 갤러리현대, 서울
      20세기 한국미술 200선전, 고려대학교박물관, 서울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대학교박물관, 서울
호암미술관, 용인
고려대학교박물관, 서울
한양대학교박물관, 서울
선재미술관, 경주
연세대학교박물관, 서울
후쿠오카미술관, 후쿠오카, 일본
대영박물관, 런던, 영국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Museum, 로드아일랜드, 미국
퍼시픽 아시아 박물관, 캘리포니아, 미국
프랑스 문화성, 파리, 프랑스
버건 미술관, 뉴저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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