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고궁박물원과 상하이 박물관에 수장된 작품 중 명·청시대의 무역도자기 160여점을 선발해 이 시기 중국 도자기의 수출상황을 파악해 보는 전시가 개최된다. 전시는 명대와 청대로 나눠 명대전시는 명대 중기에서 후기까지 동남아, 서아시아, 일본과 유럽으로 수출된 도자기들로 중국도자기가 이들 지역에서의 유통과 실용에 대해 제시하고자 했다. 청대전시는 서양국가의 동인도회사가 도자기 무역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전시품 역시 유럽과 미국에 수출된 각종 용구를 위주로 선보이며 이들의 다수 제품은 짙은 이국정서를 내포하고 있고 당시 무역 도자기의 시대적 변천과정을 반영하고 있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