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예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준 화가로 알려져 있는 폴 세잔(1839-1906)은 그의 나이 50세가 넘어서야 공식적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이 전시는 폴라미술관이 소장한 9점과 국내외 중요작품 21점이 더해지고, 세잔과 인연이 깊은 인상파 화가인 모네와 피사로, 입체파의 피카소까지의 작품이 함께 어울려 53점의 작품을 통해 ‘근대회화의 아버지’가 되기까지의 세잔이 어떤 행보를 해왔는지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 배상순 일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