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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멕시코와 과테말라를 중심으로 번성한 인디오 문명인 ‘마야(Maya)문명전’이 개최된다. 중국국가박물관, 멕시코 국가문화예술위원회와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학연구소가 공동주관한다. 중국국가박물관 신관이 개관된 이래 중앙아메리카 문명과 관련된 전시는 처음이며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대통령 중국 방문에 따른 문화 활동이라고 전한다. 마야문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정글에서 탄생한 고대문명으로서 인류 문명사의 보배이다. 마야인은 문자, 천문, 역법, 숫자, 예술, 의학, 건축 등에서 찬란한 성과를 거둔 인류 공동의 귀중한 유산이다. 마야 조형예술은 인간화된 신, 동물, 식물, 심지어 자연을 초월한 생명이 있는 사물들로 표현되었다. 그중 가장 주된 주제는 이상화된 인간 형상이며 이는 인류의 생육과정, 인간의 사고, 미의 아름다움 등을 게시할 뿐 아니라 우주조화 속에서의 위치를 확실히 드러내는 것에 있다. 이런 예술표현 형식 중에서 일부는 심오한 현실주의 예술표현으로, 또는 강렬한 상징주의나 개인적 표현으로 얼굴 특징, 신체 체구에서 기형과 질병까지도 표현해냈다. 전시는 ‘신체의 미, 복식의 미, 동물의 미, 신령의 미’ 4파트로 나눠 구성된다. 모두 238점 작품으로 건축 구조재, 일용품, 제사용품 등이 주를 이루며 멕시코 20여 곳 박물관과 고고 유적지에서 왔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