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戰國), 신수금석(神獸金飾), 1957, 

섬서성 신목현 납림고토촌(陝西省神木縣納林高兔村)출토, 섬서역사박물관소장

실크로드는 고대 중국과 서역 간에 비단을 비롯해 여러 무역을 하여 정치, 경제와 문화를 연결한 통로이다. 한나라 이래 실크로드는 부단히 개척되었고 오아시스, 초원, 해상을 주된 통로로 복잡한 교류 교통체계를 형성하여 당나라 때 가장 흥성하게 된다. 당시 중국, 인도,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이집트와 동아시아 문명국과 통하는 세계 각 고대 문명을 연결하는 문화 흡수, 공급의 대동맥 역할을 했으며, 각국 사신, 상인, 승도 등은 이 경로를 통해 각국 간의 교류를 촉진했다. 2,000여 년 이래 실크로드는 중서 교통의 대동맥으로써 중국과 세계 간의 왕래, 대화라는 중대한 역할을 했음을 제시하여 이번 베이징 APEC회의를 맞아 특별전을 개최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400여 점의 진귀한 역사문물과 다양한 측면에서 실크로드의 역사문화와 찬란한 성과를 보여주고자 했다. 전시는 6개 섹션으로 나눠 ‘황금초원과 중국 내지의 초기교류’, ‘ 한漢대 서역과 실크로드 교역’, ‘호인(胡人)이 중화권에 옴, 호인의 품격이 스며들다’, ‘풍성한 다원의 종교예술’, ‘당唐나라 문화를 수용하다’, ‘푸른 파도 속 배의 그림자’로 구성된다.

- 오영민 일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