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Working drawings, 2014, Inkjet print on archival paper(6 prints), 22.86×30.48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Grey Noise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의 현대미술 작가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두바이의 그레이 노이즈(Grey Noise)갤러리는 올 하반기를 야심 차게 여는 전시로 두바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미리엄 수하일(Mariam Suhail, 1979- )의 개인전을 선택했다. 지난 5월 개막한 제8회 베를린비엔날레에 참여했던 미리엄 수하일은 파키스탄 출신의 아티스트로서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적으로 매우 활발한 활동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는 차세대의 주목받는 작가이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사소한 일상의 대화, 언론을 통한 보도들, 문화라는 거울에 투영된 일상의 부분들에 대한 청사진은 작가의 작업대 위에서 연구되고, 해체되며, 다시 작업으로 환원된다. 본 개인전 ‘우발적 발굴품들(Accidental Excavations)’에서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한 오래된 책들, 고장 난 스캐너, 골동품들, 한 도시에 대한 탄생배경 등을 작업대로 옮겨 각각이 지닌 사연들을 찾아내 연구하고 또 작가적 상상력을 통해 풀어낸다.
- 구정원 중동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