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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아트월드, 하슬라 미술관에서 2014년 8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성왕현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into The Blue :먼 곳으로, 보이지 않는[알 수 없는]곳으로 사라지다.’ 가 개최된다.

하슬라아트월드는 강릉에서 동해로 내려가는 해안도로 길목에 위치한 뮤지엄 호텔, 현대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into The Blue :먼 곳으로, 보이지 않는[알 수 없는]곳으로 사라지다.’

성왕현 작가는 재개발지역 인간이 이탈하여 방치된 집을 도시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가 아닌 각각의 유기체로 바라본다. 철거지역의 집들은 자연스럽게 노년을 맞이한 모습이기 보다 갑작스레 맞이한 불치병으로 인한 죽음과 가깝다. 방수포를 배경으로 드러나 있는 집의 모습은 그러한 개별적 대상으로서의 집을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성왕현은 작가는 그곳에 거주하고 떠나간 많은 사람들의 기억들, 그 흔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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