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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를 통해 표현된 공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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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의 캔버스에 구멍을 뚫거나 길게 베인 자국을 낸 작품연작들로 유명한 이태리 작가 루치오 폰타나는 공간에 대한 관심을 캔버스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조형작업을 통해서도 지속해 왔다. 그의 도자기 작품들과 그의 작품세계에서 받은 영감들을 다양한 형태의 도자 작업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이 보여진다. 그릇이나 장식품등 공예품의 재료로써 사용되어, 미술계에서는 흔히 사용되지 않았던 도자의 예술적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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