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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발켄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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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께로 팔짱을 끼고, 검정색 치마 정장에 검정색 구두를 신은,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회사원의 차림세로 어딘가로 향하는 듯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여인('유니폼을 입은 여인', 2013). 신화의 주인공이나 한 특정 유명인사나 역사적 인물의 형상은 아니지만, 거대한 크기로 조각된 두상과 그 앞에 서 있는 한 남자의 형상('거대한 두상과 인물', 2010)등 별다른 표정이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일상 속에서 흔히 대면할 법한 인물들을 조각하는 이유에 대해 작가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한다. 
'별다른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무심한 듯 보이는 얼굴에는 수많은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그 이후에는? 이러한 관객의 상상 속에서 작품이 생명력을 얻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작가 스테판 발켄홀(1957- )의 작품들은 그의 말처럼, 의도된 „무심함“을 대부분 나무를 재료로 최소한의 표현만으로 인물과 동물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추상조각에로의 전환이 그 주류를 이루어 가기 시작한 70년대 조형예술계에 평범한 일상 속의 인물이나 동물의 조각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이룩해 온 발켄홀의 이전 작부터 최근 작들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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