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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샤오강 : Memor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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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구미술관 해외교류전인 ‘장 샤오강, Memory+ing'展은 1980년대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105여점을 망라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Red Plum and Medicine Bottles, 2012


Bloodline - Big Family:No. 11, 1995



                                Self-portrait,1983                                                                     Lover,1999



장 샤오강(Zhang Xiaogang, 張曉剛, 중국쿤밍 출신, 1958~ )은 1990년대 이후 세계 현대미술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작가다. 작가는 1960-70년대에 걸친 문화혁명, 1989년 천안문사태와 같은 중국의 혼란기와 최근 경제성장을 겪으면서 아픈 과거를 지닌 채 살아가는 인물화를 초현실주의적인 스타일로 화폭에 담아내었다. 슬픔과 고뇌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개인의 모습을 통해 중국의 집단적인 모습을 드러냈으며, 중국의 정체성에 대한 고심을 지속적으로 표출하였다.


1980년대 중국 미술계 흐름이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로 흘러가고 있을 때 작가는 아방가르드 그룹이라 할 수 있는 <85신조미술운동>에 가담, 인상주의와 초현실주의적 기법들을 시도하며 주류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나갔다. 그는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혼재한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몽화적인 분위기로 옮겨놓았으며, 이러한 작품들로 중국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대구미술관 ‘장 샤오강, Memory + ing'展에서는 1980년대 귀산(Guishan)연작, 고스트(The ghost between black and white)연작, 잃어버린 꿈(Lost dream) 등 초기작 50점과, 대가족(Big family)연작, 망각과 기억(Amnesia and memory)연작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대표작 37점, 안과 밖(in & out)연작, 기술(Description)연작 등 최신 작가의 작업 스타일을 알 수 있는 회화 12점, 조각 50여점 등 총 105여점을 소개한다.


1980년대 중국 미술계의 주류였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화풍을 거슬러 서구 모더니즘의 전위성을 수용했던 작가의 초기작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또한 세계무대에서 장 샤오강이라는 작가를 깊게 각인시킨 <혈연-대가족>시리즈에서는 문화대혁명시기 가족사진이라는 형식으로 아픈 시대를 살았던 중국인들의 초상과 마주하며 작가가 해석한 그 시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대구미술관 전시에서는 2000년 이후부터 작업한 <망각과 기억>, <인앤아웃>, <기술>연작들과 같이 기억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를 탐구하는 작품들뿐만 아니라 중국 전통미술을 재해석한 최근의 회화작품 및 조각, 설치와 같은 입체작품까지 소개한다. 




○ 김선희 대구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중국 최고의 작가 장 샤오강의 국내미술관 첫 전시이자 2009년 호주에 이은 두 번째 회고전으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전시상세정보 : 대구미술관 053)790-3000 www.daeguartmuseum.org


□ 전시개요

    · 전시제목: ZHANG XIAOGANG, Memory + ing

    · 전시기간: 2014. 6. 14 - 9.10

    · 전시장소: 대구미술관 어미홀, 1전시실

    · 관람료: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 어린이: 2,000원

    · 주최: 대구미술관


 □ 기자간담회 및 오픈식

    · 작가초청 기자간담회: 2014. 6. 13 오후 3시 대구미술관

    · 오픈식: 2014. 6. 13 오후 6시 대구미술관


 □ 아티스트 토크

    · 작가초청 아티스트 토크: 7월 예정


 □ 전시설명

    · 매일 오후 2시, 4시(1일 2차례)


장샤오강(Zhang Xiaogang, 張曉剛, 1958~ )

 - 중국남부 윈난성 수도 쿤밍 출신

 - 1982년 스촨미술학원 유화전공 졸업

 - 현재 베이징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

 

장 샤오강은 중국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화가로 1960-70년대에 걸친 문화혁명과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혼재한 중국현대사를 주제로 활동해왔다.

1958년생인 장 샤오강은 1966년 중국 문화대혁명이 시작되었을 때 만 8살이었다. 그의 부모는 당간부로 당시 산간벽지로 가서 농사일이나 공장 일을 해야 하는 하방(下放)을 가야했다. 장 샤오강은 부모와 3년을 떨어져서 지내는 시기 동안 그림을 그리며 그 시기를 지낸다. 또한 자신도 14살 때 농촌으로 교육을 다녀오면서 문화대혁명기라는 시기의 경험들과 당시의 감정들을 내면에 쌓아놓게 된다. 그러한 개인적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그는 서사적 작품들을 펼쳤고 그러한 작품들을 통해 명성을 쌓아왔다.


또한 1980년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화풍이 만연하던 1980년대 <85신사조미술운동>에 참여하며 아방가르드 운동에 참여하였고 후기 인상파 혹은 초현실주의적인 서구 모더니즘 화풍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장 샤오강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기회가 된  사건은 1992년 유럽여행을 통해 서구화풍을 직접 보면서 오히려 중국적인 정체성을 찾으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유럽에서 돌아온 후 가장 중국적인 요소들을 찾아 그리려고 노력하는데 천안문 광장이나 중국인민복장을 한 중국인들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들인 대가족연작을 그린다. 대가족연작에서 문화혁명시기의 인습적인 가족사진을 그린 작품을 통해서 개인과 중국의 집단화된 대중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그 이외에도 <망각과 기억> <안과 밖> 연작들을 그려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의 초상화 속에 인물들을 조각으로 만드는 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19회의 개인전과 15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최근 개인전은 2013년 페이스갤러리 뉴욕에서 개최하였고 2009년 호주 브리스번에 있는 퀸스랜드 아트갤러리에서 Shadows in the soul 이라는 전시를 하였다. 그리고 2006년 우리나라에서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기억과 망각이라는 개인전에서 30점 정도의 작품을 출품하였다. 또한 1994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여하였고 46회 베니스비엔날레에 3점의 혈연 대가족 연작을 출품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1980-1990년 초기 작품들

장 샤오강은 중국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서구 문화와 서구 모더니즘 미술 전통을 흡수하고 탐구하면서 초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밀레, 반 고흐,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들에 영향을 받아 작업을 하였다. 신비스럽고 꿈같은 상징과 내면적 명상을 결합하면서 장 샤오강은 중국 미술사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유령적 인물 묘사를 통해 현실을 향한 한 세대의 고민과 불안을 표현하였다.






·1990년대 작품들

1992년 작가는 유럽여행을 하면서 많은 서구 미술작품들을 처음으로 직접 마주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중국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의식을 갖게 되었고 중국에 돌아와 자신만의 역사와 과거를 작품을 통해 소생시켜야겠다고 결심을 한다. 이 후의 작품들은 천안문광장이나 문화대혁명시기(1966-1976) 가족사진 등을 그리는 등 가장 중국적인 정체성을 탐구해갔다. 

그 중에서도 장 샤오강의 가장 대표작인 <혈연 : 대가족> 연작(1993년-현재)은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받고 제작한 작품이다. 그림 속의 인물들은 종종 마오슈트를 입고 있으며 인물들 간의 연계를 보여주는 또렷한 붉은 혈선과 얼룩자국들을 갖고 있다. 이 작품들을 통해 중국의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온 개인과 보편적인 대중을 동시에 재현하려고 하였다. 



·2000년 – 현재

장 샤오강은 2000년대부터 시작해온 <기억과 망각>, <인앤아웃 In &Out>, <기술 Description>연작들을 통해 기억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들을 탐구하면서 동시에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업들을 한다. <기억과 망각>연작에서는 과거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인물의 내면을 그리고 있다. <인앤아웃> 연작에서는 문화 대혁명기였던 자신의 유년시절 기억 속에 남아있는 스피커나 초록 벽들과 같은 상징들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술>연작에서는 과거에 인기 있던 영화나 TV에서 본 이미지들 위에 일기 형식의 글을 쓰는 작업을 통해 기억의 중첩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2010년 – 현재 최근 작품들

작가는 최근 중국 전통회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이나 여러 매체를 동시에 활용한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회화의 인물들을 입체 작품으로 전환하는 등 조각과 설치 등을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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